진화하는 퍼스널컬러의 구분법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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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퍼스널컬러가 처음 한국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부분은
컬러를 나누는 데 웜톤쿨톤(사실 정확한 용어는 아님)이 있고, 이에 따라서 사람의 타입을 분류를 할수 있다 였습니다.

퍼스널컬러를 탄생시킨 이론은 요하네스 이텐부터, 도나 후지이, 수잔 케이길, 캐롤 잭슨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발전하고 또 나누어졌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 전파된 정도의 이론은 요하네스 이텐, 캐롤잭슨의 사계절 이론에 한정하게 됩니다.

퍼스널컬러에 관심있다면 이정도 이야기까지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넌 웜톤 가을이야, 나는 쿨톤 여름이지"

이정도로 사계절에 계절의 개념을 붙여 나누는 것이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약축한 사계절 퍼스널컬러 분류법입니다.

여기서 한층 더 발전하여 심화된 분류가, 각 계절당 2가지씩(겨울은 경우에 따라 3가지 분류)로 나누어 사용하게 된 분류입니다,

각 계절군의 명도와 채도의 범위, 위치에 따라

봄(SPRING) - 파스텔, 비비드 타입
여름(SUMMER) - 파스텔, 뮤트 타입
가을(AUTUMM) - 뮤트, 딥 타입
겨울(WINTER) - 스트롱, 쉐이드,(경우에 따라 PALE) 타입

이렇게 분류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분류 이전에도 1970년대부터 미국의 수잔 케이길이 퍼스널컬러의 16개 구분을 통해 더 다양한 유형을 설명하였지만, 너무 어렵기도 하고 전문가들끼리만 통용되다보니 곧 시장에서 널리 퍼지지는 못했지요.

이런 분류가 나오면서 좋은 점은

너는 이 계절이니 그 계절만 입어야 해!

이런 식의 퍼스널컬러 끼워맞추기에서 벗어나서 다양하게,
베스트. 차선, 차차선 이렇게 색을 골라서 쓸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가을 뮤트가 나온 타입인데, 컬러분석에 따라 뮤트가 강하게 나온다면 여름 뮤트도 사용할수 있게 되었으며.
같은 가을 뮤트 타입인데도 명도가 높은 타입을 차선으로 쓸 수 있다면, 봄 파스텔 타입도 어느정도 소화가 가능합니다.
또는 가을 뮤트 타입인데 채도가 높은 타입을 쓸 수 있다면, 봄 비비드 타입의 색상들(비비드, 스트롱) 등의 색상을 소화할 수 있는 타입도 있지요.

아니명 정말 가을 뮤트만 소화할 수 있는 빼빡가을뮤트... 같은 분들도 계시구요.

임상에 들어가면 단순히 사람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만 나누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항상 입던 옷의 패턴만을 베스트로 입어야 하겠지요.

적어도 이정도 개념만 알더라도
각 계절의 명도, 채도, 컨트라스트(대비감) 정도에 따라 자신이 어느정도로 베스트 이미지를 뽑아내서 옷을 입어야할 지를 배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스타일링을 위한 방향성 하나만큼은 잊어버리지 않고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