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생이 말하는 재수이야기[강남대성의 일상]

in #kr7 years ago

벌써 재수한지도 어언 2년이 지났네요

저는 지방에 있는 명문고(?)라고 할만한 곳에서 학교를 다녀서 내신은 좋지 않았습니다(5등급정도...)

그래서 저에게 주어진 대학가는 방법은 논술&정시 밖에 없었죠

제목에서 예상하셨겠듯이 현역때 수능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수능이 끝난 바로 그날 부터 재수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처음 찾아본 재수학원은 기숙형 재수학원입니다. 저는 의지가 약한편이라 이왕 공부하는 거 기숙학원에

갇혀서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재수는 역시 강남대성! 이라고 하시며 강남대성에 한번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지방 중에서도 인구 십만이 겨우 넘는 곳에  살던 저는 강남에 도착하자 마자 매연냄새와 화려함에 매료되어 바로 등록해 버렸습니다.

위에 보이는게 제가 반했던 강남대성의 모습입니다.

강남대성은 학원 자체로 proud가 굉장히 강합니다.예를 들면 다른 재수학원은 평일 오후나 주말 까지도 의무적으로 자습을 시키는 반면 강남대성은 원생의 자율성을 믿어서 인지 강제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제가 의지가 약한 학생들에게는 강남 대성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강남대성은 평일 월,화,수,목,금에는 아침 8시까지 등원하여 오후 5시까지 정규수업이 있습니다.

강남대성 원생은 모두 개인카드가 있어 등원시에 카드를 찍는데 카드를 찍는 순간 부모님께 문자가 갑니다.

그리고 쉬는시간에는 혹시 중간에 도망가는 사람이 있을까 출입문마다 2명씩 지키고 서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을 생각해서인지 아침급식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인사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구조는 동일합니다ㅎㅎㅎ

그리고 점심,저녁 모두 A,B,C코스가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항상 A,B,C코스에 인기 많은것과 없는것이 구별되어 조기에 품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본날에는 뷔페를 하는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강남대성의 식사 순서는 매주 층별로 순서가 돌아갑니다.

강남대성은 1층부터 6층까지 있는데 6층부터 1반,2반 ...이렇게 내려가서 1층에 26반까지있습니다(이과반만)

1반에 수렴할 수록 수능성적이 좋았던 순서입니다.

다음에는 강남대성 내에 있는 카페,테라스 등 편의시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궁금한점이 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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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뭔가 좀 짠한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정시와 논술은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운이 이번 시험에서는 잘 작용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