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35 T-34/85 Medium Tank
최근회사 업무가 많아서 스팀잇을 자주 못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은 커녕 피드 볼 시간도 없네요..ㅠㅠ
힘을 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보실 전차는아카데미 1/35스케일 소련 중형전차 T-34/85입니다.
T-34전차는 워낙 유명세가 있다보니 드래곤, AFV클럽, 즈베즈다등 대다수의 모형메이커에서 발매해주었습니다.
그나마 구입이 간편한 아카데미제 키트는 2만원 초반으로 85mm포를 달고있는 112공장버전을 발매한 후 베를린전투버전(183공장)이 한정판으로 나왔고 최근에는 T-34/76 독일군 노획버전 및 183공장 76mm포탑버전도 출시하여 국내소비자들의 구매 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약간의 고증오류를 제외하면 연결식궤도와 적당히 잘맞는 부품으로 구성되어 어려움없이 제작이 가능합니다.
제가 제작한 것은 122공장제 T-34/85로 전체도색없이(!!) 사출색 그대로에 타이어, 장구류 부분도색 및 워싱, 마감재, 피그먼트순으로 작업하였습니다. 기본 사출색이 나쁘지 않아 시도해본 것인데 결과물이 좋게나와 만족합니다.(실제T-34처럼 붕어빵처럼 찍어내라는 아카데미의 배려가 아닐런지..)
T-34계열 전차는 2차대전 당시 소련의 주력전차로 개전초에는 잘못된 운용으로 많이 파괴되었으나 전,후,측면까지 45mm 경사장갑을 도입하여 잘 안부서지는 바람에(?) 진격하는 독일군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독일군이 주력으로 운용하는 37mm대전차포로는 파괴가 불가능해 도어노커라는 비아냥까지 듣게 되었지요.
공세가 끝나고 독일군이 밀리게되자 소련의 T-34는 적당한 장갑과 기동성, 화력을 갖춰 공격에 최선봉에 서게됩니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면 무기도 발달하는 법. 4호전차 후기형이 75mm 장포신과 80mm전면장갑을 갖춰 성능이 향상되어 76mm포를 갖춘 기존T-34/76계열보다 앞서 나가게 됩니다. 거기에 맹수시리즈인 티거와 판터까지 나타났죠.
T-34는 열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85mm로 주포를 향상시키고 포탑장갑을 보강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악연인데 T-34/85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운용했던 주력전차 였습니다.
국군의 바주카로는 파괴에 무리가 있었고 급히 배치된 미군의 M24 채피경전차들도 교전 중 가볍게 쓸려버리죠.
그래서 M4A3E8 이지에잇과 M26퍼싱이 한반도에 배치됩니다. 2차대전까지 참전한 베테랑 미군전차병들에 의해 북한군의 T-34/85들에게 우세를 점할 수 있었고 나중에 영국의 센츄리온MK III와 미국의 M46패튼같은 신형전차들이 배치되면서(+압도적 공군) 북한군의 T-34/85는 씨가 말라버립니다.
KV-122, IS-1, IS-2, ISU-152, T-34/85 사진
T-34/85전차는 서울 전쟁기념관에 2대,사천항공박물관에도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122공장 T-34/85는 고증만 상관하지 않는다면 단순도색으로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 전차제작에 도전에 하시는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킷이군요.
우왕 오늘도 멋지군요!!!!
안녕하세요.
계속 소련전차만 늘어나는 느낌이네요. ^^;
진짜 흙느낌 나는거 신기하네요 어떻게 도색을 하면 저렇게 나오는지 !!
안녕하세요.
요즘에는 세상이 좋아져서(?) 흙느낌이 나는 모형 효과제를 팔고 있습니다.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낼수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