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공부법] 공부의 강도에 따른 전략
#0 공부의 강도 = 데이터량
쉽게 설명하길 좋아하는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 파인만도 이렇게 말했다.
"내가 3분만에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면 그걸로 노벨상 받았겠냐?"
이처럼 이처럼 난이도가 높을 수록 많은 데이터량 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난이도가 높다" 라는 것에 대해서 감을 잡지 못한 경우가 많다. 난이도가 높다는 것은 "데이터량이 많다" 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은 필연적으로 공부의 강도에 관련된다.
난이도가 높으면 => 데이터량이 많아서 => 해야할 공부량이 늘어난다.
공부량이 많으면 당연히 그에 투자해야하는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이런 많은 데이터량을 감당하기 위한 괜찮은 공부전략을 소개한다
전략 1. 양적강도 감당하기 : 단계별로 강도를 올려가라
예를 들어 특정 언어를 익힌다고 할 때 다음과 같은 과정을 단계별로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글에서도 말했듯이 "정보생산자는 강도가 가장 높은 단계"고 "정보소비자는 강도가 가장 낮은 단계" 다.
정보생산자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다루는 데이터와 새롭게 발견하는 데이터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정보소비자단계에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히고, 정보활용자 단계에서 대략적인 맥락을 파악한 뒤, 정보생산자 단계에서 대충 만들어보고, 수정을 해 나가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우리주변에 꽤 많이 있다. 어떻게 글을 잘쓰나요? 라고 물으면 "일단 쓰고 고쳐나가" 라는 것과 같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두 가지의 이유로 시작한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
이에 대한 회피방법이 "정보소비"에 집중하는 것이다. 외우고 암기하고 이해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것은 최악의 방법으로, 기초적인 지식만 있으면 최대한 빨리 다음단계로 넘어가자
여기서 우리 코딩멘토링 멘토의 의견을 첨부한다.
시작은 언제나 허접하게 시작하되, 계속 고쳐나가자. 나중에 크게 실패하는 것보다 지금 빨리 작게 실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로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가 있다. 실패에서 배우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
당신은 정보를 최대한 소비할 필요가 없다. 이게 뭔 소린지 "찾아볼 수 있을 정도" 면 충분하다. 누구든 다 허접스럽게 시작한다. 결국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나, 라는 고민이 전부고, 그걸 위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고 만든다.
전략2 시간강도 감당하기 : 페이스조절
당신이 공부를 2시간 하고 15분을 쉬는게 좋을까? 아니면 25분마다 5분씩 휴식하는게 좋을까?
절대적으로 후자가 좋다. 후자는 포모도로 기법이라고 하여, 시간이 지나도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장점이 두 가지가 있다.
- 매번 25분을 마감으로, 일정 시간을 계속 진행한다. 그래서 집중력이 오래 유지된다.
- 5분식 휴식을 함으로 정신적인 페이스조절과, 육체적인 페이스조절이 된다. 주로 서서 허리를 스트레칭한다.
2시간씩 공부를 집중한다고 해서 그 공부가 집중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적극적으로 써야한다. 특히 휴식없이 단거리 달리기하듯 진행하면 오랜 시간 집중력은 꾸준히 진행될 수 없다. 그 피로는 계속 쌓여가서, 결국 일주일 쯤 지나면 피곤을 느끼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따라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싶으면 평소에 이렇게 마감을 두고 집중해야한다.
흐름끊어진다고? 공부는 도박만큼 중독성이 없다. 그리고 당신이 찾아야 할 데이터량은 앞으로도 한없이 많다. 트렌드가 광고보다 더 자주 바뀌는 이 IT업계에서 공부는 미래를 위해 평생이니까.
이 방법을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과목을 공부할 때, 2시간, 1시간정도로 나누어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는 네트워크와 리눅스를 공부했다면, 그 다음날은 네트워크 코딩 그리고 그 다음날은 코딩과 리눅스 형식으로 돌아간다.
한 과목으로 계속 집중을 해도 당연히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략 3 체력과 정신력의 소모 감당하기 : 공부는 같은 시간내에 난이도를 올려나가는 것이다.
충분한 집중도가 유지가 되었다면 남은 것은 시간이다.
가끔 이해가 안가면 그걸 붙잡는 것을 넘어서서 공부시간을 늘려나가는 사람이 있다.
8시간 공부를 하다가, 16시간 공부를 하다고 해보자. 집중도는 둘째치고 체력이 어떻게 버틸까? 우리 IT인은 고질적인 허리문제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사실 정강이와 허리의 신경은 전두엽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제력을 좌우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두통과 허리 아픔이 동시 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은 두가지 원칙이다
- 하루에 약 8시간(개인차이 있음)
-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공부와 관련없이 쉬기
기본적으로 우리는 "영원히 같은 공부"를 할 수 없다. 세상사는 언제가 끝이 있다. 즉 마감이다. 하루의 틈틈히의 마감이든, 주단위의 마감이든, 마감시간을 정해놓지 않는다면 성장할 수가 없다.
운동으로 비유를 하자면, 당신이 강해지기 위해서 2시간 하는 운동을 4시간으로 늘리는 게 효율적일까, 아니면 무게를 늘리는 게 효율적일까?
시간을 늘리는 공부전략은 그 한계가 명확하고 오히려 피로로 인해 공부를 할 수 없게 만든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에 속하는 "몰입"이라는 방법론도 있지만, 우리가 평소에 꾸준히 하는 공부는 모두 이 원칙을 지켜야만 효율성과 꾸준함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