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의 전국투어]6.충청남도_당진 왜목마을 낚시여행
며칠 전 만난 선배와 낚시 여행을 약속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토요일 오후에 도착하기로 계획한 1박 2일간의 여행.
금요일 저녁 7시에 선배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여 파주 사무실에성5시 30분쯤 출발을 했다. 평상시 서배 집이 있는 오류동까지는 1시간이면 족히 갔는데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차량들이 도로에 가득하다.
하는 수 없이 늦는다고 선배와 통화를 하고 오류동에 도착하니 7시 반이다.
근처 슈퍼마켓에 들러 양념 돼지 불고기와 소주, 그리고 맥주도 샀다. 곧바로 선배와 만나 목적지인 왜목마을로 향했다.
서해대교를 넘자 마자 바로 송악으로 나간다. 송악 요금소에서 25킬로 정도를 더 가니 왜목마을이다.
도착 시간은 밤 10시.
마침 선착장 근처에 좋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재빨리 주차를 했다. 해변가 바로 앞이다. 파도 소리도 들린다.
선배도 나도 저녁을 굶은 터라 우선 저녁부터 해결하기로 하고 준비해온 돼지고기를 볶고, 참치 캔과 깻잎 장아찌 캔을 따서 내어 놓고는 반주와 곁들어 맛있게 먹었다.
소주를 3병이나 마셨다. 새벽에 배를 타고 좌대로 들어가야 하기에 일찍 자기로 했다.
잠들기 전 화장실을 다녀오는 길에...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배를 탈 준비를 한다.
낚시 도구를 사러 가는 길에 오뎅과 튀김을 파는 가게를 발견. 오뎅을 먹었다.
난 두꼬치, 선배는 세꼬치. 5,000원이다.
으악 한꼬치에 천원이라니.. 비싸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선착장으로 이동해 배에 올랐다.
좌대까지는 배로 5분정도면 도착을 한다.
정말 해가 떠 오른다.
왜목마을은 해뜨는 마을이 맞았습니다.
그렇게 6시경부터 낚시 시작.
10분정도 지나서 선배가 "봤지 봤지"하며 다가온다.
제법 큰 놈이다. 이정도 싸이즈면 동네 테이크아웃 회센타에서 9,900원짜리 정도는 된다.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11시까지 좌대 위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이만큼 잡았다.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주꾸미도 한마리. 제법 큰 놈이 올라왔다.
선배가 회를 뜨는 동안 난 미련이 남아 낚시를 올렸다 내렸다 하고 있는데 묵직한 느낌이 왔다.
오늘 잡은 우럭 중에 가장 큰 놈이다.
선배는 동생이 집에 가져갈 만큼 많이 잡았다며 흡족해 하며 횟감을 손질한다.
미리 준비해 온 은박 도시락에 포를 떠서 정성스레 담고 나서야 점심으로 먹을 회덮밥용을 손질했다.
12시쯤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와 점심 준비를 한다.
선배는 회덮밥에 쓸 채소를 썰고 난 미역 국밥 한개와 햇반 3개를 전자렌지로 데운다.
주꾸미도 데친다.
이렇게 웰빙 밥상이 처려졌고 선배와 난 아주 배 터지게 그리고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잠깐의 휴식을 하고 떠날 준비를 한다.
떠나기 전 추억으로 남을 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늘이 너무 맑다.
왜목해변이 정말 좋아진다.
출발 전 스팀카가 주차 된 곳에서 해변을 잡아본다.
선배 잘 먹을께요~~
선배를 내려주고 집에오니 6시가 거의 다 되었다.
그럴싸 하게 접시를 놓고 껍질 벗기는 칼로 무를 '슥삭 슥삭'
ㅋㅋ
세개의 봉우리를 만들고 회를 썰어 올린다.
제법 많다.
집된장에 매실액 그리고 참기름을 듬뿍 붓고 설탕도 조금.
이렇게 찍어 먹을 막장도 만든다.
짜잔~~^☆☆^
그날 저녁 우리 가족은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왜목마을 낚시여행기 끝.
부럽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엔지니어신가 봐요.
언제 기회되면 함께 여행한번 해요. ㅎ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