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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잇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남의 보상에 기꺼이 기뻐해 줄 수 있느냐"

in #kr7 years ago

작년 5월에 스팀 붐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유입되는 분들이 많았고 저 역시 그 시기에 들어왔습니다.

@milanoo님이 제시한 문제는 작년에도 일어났습니다. 그 때도 고래분들의 보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 고래분들 중 일부는 완전 초창기부터 했을 수도 있고, 현금을 투여해서 파워를 샀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우리가 보기에 과한 부를 가져가는 듯한 모습은 먼저 시작해서 이곳에 쏟은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이 항상 1달러 이상이었던 것도 아닙니다. 한때는 0.1달러까지 내려가서 2달넘게 유지됐던 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kr은 커뮤니티가 있어서 최저보상도 어느정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엔 글 리젠도 엄청나고 커뮤니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1달러 넘는 보상을 받기가 훨씬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 문제는 글에 대한 평가는 주관이 개입된다는 점입니다. 제 눈에 별거 아닌 글이 다른 사람의 눈엔 잘쓴 글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떤 글을 봤을 때, '저 글은 과한 보상을 받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구요.

그 외에 여러가지 잠재적인 문제점이 있으나, 아직까진 희망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kr내부에서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 지원해주는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이죠. @tumble님께 가서 자신의 포스팅을 광고 하는 것이나, jjangjjangman 태그를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벌 수 있습니다.

@milanoo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만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1스팀이 10만원이 되는 날이 온다면, 아예 시작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비해선 많은 수익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함께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티밋에 올라오는 모든 글이 제 값어치를 받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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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겠군요. 저같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수도없이 많았을테고요. 예, 초창기에는 놀라운 모습들만 보고 들어왔지만 역시나 아직 단점들도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주관적으로는 스팀잇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서 계속 이용할 마음이 있습니다. 특히나 많은 고래분들이 새로운 훌륭한 뉴비들을 찾아내려 노력하시고 그 생태계를 유지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담는 모습은 정말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재적인 문제들 또한 개선될 방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스티밋에 올라오는 모든 글이 제 값어치 받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