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aloupe을 믹싱할 차례입니다.

in #kr11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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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 Biondi 의 Cataloupe Island를 믹싱해보려는데..

지난 글에 링크했던 곡은 초반부에 쿵짝쿵짝하는 빌드업 부분이 없고, 후반부에서 서서히 페이드 아웃 되는 부분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 저 같은 아마추어 초짜는 믹싱 하기 넘모 어렵습니다.

그래서 extended mix를 찾아서 붙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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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EDM은 제목이 뭔가 긴데요,
만든 사람 - 제목 (버전) 이라고 보심 됩니다.

업계 관행과도 비슷한데,
아주 예전에는 Vinyl로 믹싱을 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프로듀서들이 곡을 만들면 Vinyl로 찍어냈죠.

이 때 첫 생산 판들의 음질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생산 초반 수량의 Vinyl을 유명한 디제이나, 친분이 있는 디제이들에게 나눠주고는 했습니다. 일종의 마케팅 활동이라고 보심 되겠죠. 디제이들이 여기저기서 틀어 대면 사람들이 듣고 좋아라할테니까요.

공식적인 판매 루트로 유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Vinyl 중앙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매직으로 만든이와 제목을 매직으로 슥슥 휘갈겨 적어서 나눠줬죠. 여기서 착안해 화이트 라벨 White Label, 좀 더 고오급스럽게 표현하면 빽판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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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빽판을 받아 든 디제이들 중에 편곡 능력이 있는 디제이들은 음악을 들어본 후 본인들이 플레이 하는 취향에 맞게 음악을 편곡하기도 합니다. remix 가 나오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machellin이 Heaven이라는 곡을 만듭니다.
빽판을 찍습니다.
@newiz에게 줍니다.

뉴발은 본인 취향에 맞게 편곡 합니다.
본인이 편곡을 했으니 자취를 남겨야겠죠.
machellin - Heaven (newiz beam projector remix) 가 되는 겁니다.

빽판을 @zzing여사에게 넘기니,
찡여사도 편곡을 하고 흔적을 남깁니다.
machellin - Heaven (Zzing Diary remix) 모 이런식으로 네이밍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
빽판을 건네주면 다들 지지고 볶고 하는 걸 아니까,
오리지널은 이거얌.. 하면서, 최초 버전에는 으레 (Original Mix) 가 습관처럼 붙습니다.

근데 Original Mix의 도입부나 후반부가 너무 짧거나 하면, 믹싱 하기 좋게 앞 뒤 부분을 늘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 버전에는 (Extended Mix) 또는 (Original Extended Mix) 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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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cnataloupe extended mix를 찾아보면.

짠.
요렇게 뜹니다.

앞 뒤가 뭔가 허전하다 싶은 곡은 거의, 반드시, 틀림없이 extended mix가 존재한다고 보면 됩니다.없으면 만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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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리하여,
cantaloupe도 믹싱해서 붙여봤습니다.
민숙희 차트 기억하시죠.

쭉쭉 올라가봅시다.

Funny Jazz Walking Strut Please in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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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 Biondi는 이탈리아 출신 싱어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시실리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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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합창단에서 활동하다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투어에 동행하면서 노래를 했는데, 2006년에 비온디의 소울풍 노래가 성공하면서 자리를 잡습니다.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서 soul, R&B 풍의 노래들을 많이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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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meme
리우데자네이로에서 나고 자란 브라질 출신 프로듀서, 리믹서, 디제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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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때부터 디제잉을 했답니다.

이런 걸 보면 사람은 첫 직업이 참 중요합니다.
주변 도르로 살펴봐도,
처음 뭔가를 해서 돈을 받게 되면,
그게 평생 직업이 되는 경우가 참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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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ㅎㅎ
내가 빔프로젝터 리믹스 제작해야겠다ㅎㅎ

리믹스 만들고
드비알레 스피커로 들으면 더 신나려나??ㅎㅎ

드비알레 청음 해봤더니 어마무시함.
불장 오면 고려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 찾아주긴 하는군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