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매력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며 나를 단단히 지지해주었던 감정은 바로 자괴감.

내가 못났다는 감정.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감정.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 하는 나. 항상 자신이 없는 나. 왠지 모르게 언제나 주눅이 들어있는 나.

다른 사람의 표정을 살피는 동시에 내 자신이 이상하지 않은가 언제나 살피는 관계로(근데 항상 이상하다..)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녹록치 않았으나 그래도 이 감정도 딱히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못났다고 생각했기에 못난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하며 그를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나는 몇 안되는 그들의 사랑으로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고 있다.

내가 못났다는 것을 나는 안다.
너는 못나지 않았어.라고 누군가는 말해주겠지만(아마도..)못났든 잘났든 다른 이의 평가에 상관없이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사실은 전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몇안되는 사람들의 진실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내가 못났다고 굳게(?)믿고 있으며 이런 믿음으로 인생을 쓸데없이 피곤하게 살았었다.

그런데 이제는 상관 없다. 내가 못났다가 잘난 사람이 됐기에 인생이 덜 피곤해진 것이 아니라 이제는 못나면 못난대로 나름 나도 쓸모가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내가 못하는 부분에서는 거의 바보 수준이고 정말이지 나도 내 자신이 싫을 정도지만 뭐, 그거 안 하고 살면 된다.

내가 딱히 나쁘게 대한 것도 아닌데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그들은 나란 사람의 성향 자체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서로 상처를 주고 받았으나 결론적으로 그도 나도 그닥 변하지 않았다.

방법은 그저 거리를 두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내 인생에 끼어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거리를 두었고 꼭 같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결국 서로를 위해 같이 있기를 포기했다. 그럼으로써 평안을 찾았다.

내가 거의 바보 수준인 취약 영역도 마찬가지다. 꼭 그 일을 하면서 살지 않으면 내가 바보라는 자괴감을 느끼며 살 필요가 없다. 백가지 단점을 지닌 사람도 한가지 장점은 있다. 그 한쪽에만 머물며 살아도 된다.

난 그 사실을 몰랐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부끄러워하고 고치려 했지만 내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언제나 불가능에 가까우리만큼 어려워서 나를 좌절케 했다. 그래서 결론은 언제나 나는 역시 못난 사람이야.. 한숨으로 끝났다.

내가 내성적이라도 이런 나의 성격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고 내가 길을 못 찾고 어리버리 말도 횡설수설하고 부끄러워 눈을 제대로 못 마주친다고 해도 이런 나를 편해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재능이라는 것도 그렇다.
아무리 부족한 사람도 딱 한가지 남보다 조금은 더 나은 부분 정도는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대학 때도 그렇고 회사 다니면서도 그렇고 뭘 쓰면 남들보다 구구절절 길게 쓰는게 특징이어서 대학 리포트든 회사 이메일이든 다른 사람보다 더 길게(?)잘 쓴다는 말을 종종 들었다.

심지어 친구나 남친(지금 남편)에게 문자를 보낼 때조차 너는 참 길게도 잘 쓴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이런 평소에 심할 정도로 바보 같은 나도 알고 보니 이런 모든지 길게(?)잘 쓰는 장점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내가 요즘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엄마로서 요리도 못하고 거짓말 안 하고 할줄 아는게 정말 전무인 엄마이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딱 하나 있다.

그건 내 아이를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주는 것이다. 이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이 나만큼 잘 할 수 없다. 내 아이를 나만큼 사랑스러운 눈으로 봐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이 점에서는 나는 이 세상 최고다. 알고 보면 나도 최고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인식을 못해서 그렇지.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세상에 대한 지식이 너무 심할 정도로 전무이기에 어설프게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 자체를 섞질 않는다. 하지만 내가 오랫동안 고뇌해왔던, 그래서 부족하나마 아주 작은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던 경험만 적어내려간다.

이것은 내가 평생을 살면서 얻어낸 나만의 고유한 경험과 교훈이다. 나와 완전히 똑같은 경험과 생각을 가진 사람은 이 넓은 세상에 아무도 없으며 그렇기에 난 자신있게 글을 계속 쓸 수 있다. 이것만큼은 내가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고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최고가 아니라 나와 똑같은 경험과 생각을 가진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고 나보다 더 사랑스러운 눈길로 내 아이를 봐줄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이 생기는 것이다. 단지 이 부분에서만.

남편하고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요리도 집안일도 못 하고 그렇다고 성격이 발랄하지도 않는 정말 말 그대로 바보 와이프지만 단 하나는 내가 잘 하는게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남편의 성격을 파악해왔기에 그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내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기에 남편을 이해해줄 수 있는 더 나은 사람이 없을 거라는 것. 이 부분에서는 나도 자신이 있다.

못난 점이 많지만 어쩌면 못나서(ㅜㅜ)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을 때 편해한다는 것도 알고 이것은 잘난 사람들이 나를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다.(훗)

혜민스님이 말씀하셨다.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에요.”

못나면 못난대로 편하기도 하고 잘나면 또 잘나서 불편하기도 하다. 글을 수려하게 잘 쓰면 잘 써서 좋고 투박하게 쓰면 인간미가 느껴져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다.

그러니 자신에게 뿌리깊은 자괴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자신도 남이 못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분명히 있고 이런 못난 나도 (못난 매력으로)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그 믿음을 발판삼아 울상 짓지 말고 한번이라도 더 활짝 웃는 하루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씨익 ^___________^

(못난) 여자라 햄볶아요.(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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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읽고 댓글을 나중에 달아야지~ 하면서..
나도 오늘은 우리 애들을 사랑의 눈으로 보리라~ 했건만...
오늘은 날이 아닌가봅니다.
못난 엄마가 되어 소리만 고래고래 질렀네요..
사실 오늘 반찬을 좀 했습니다. 못하는 요릴 하려니 힘들고.. 근데 애들은 맛없다고 안먹으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요릴 포기해야하나 자괴감이... ㅠㅠ
@springfield님께 반찬 주문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미국에서 요리공부한사람 부려먹기.. )

혜민스님의 말이 단점이 장점이고 장점이 단점이에요. 를 보고...
저희 신랑은 가정적인게 장점인데 넘 가정적이라 잔소리가 많아서 그 가정적인게 단점이네요. ㅎㅎㅎ

우린 고통(집안일)을 통해 죽을때까지 매력적인 사람이 될거니깐...
못났다라고 하지 말자구요.
햄볶는것도 집안일에 하나라 우릴 매력적으로 만드니 행복하군요.

글을 길게 쓰는건 정말 장점인것 같습니다. 전 길게 쓰려면 좀이 쑤셔서 못쓰겠다는...

<햄볶는것도 집안일에 하나라 우릴 매력적으로 만드니 행복하군요.>

아놬ㅋㅋㅋㅋㅋㅋ

리자님 왜케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요즘 개그로 사나봅니다. ㅋㅋ

스프링님 반찬 사업 시작하셨나요?
연락처 좀.... 저도..

아직 본인은 모르는터라...
일단 우리끼리 메뉴를 정해볼까요? ㅋㅋ

방청소 1회에 반찬 1개 교환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

방 크기에 따라 갯수 조정.!

콩나물 팍팍 무쳐드릴까요..

스프링님 손 맛이 깃든 것이면 어떤 것이던
전 사실 순대가 너무 눈에 아른아른~

그럼 돼지 피 팍팍 넣어서.. ㅋㅋㅋ 저도 제가 만든 순대가 아른거리네요 ㅜㅜ

피 순대 ♡♡♡♡♡

콩나물 팍팍 무쳤냐..

음... 많은 빚을 진 어떤 분이 방송에서
힘들게 살다가 그 많은 빚을 다 갚고는 이제는 1년에 십억대 이상을 버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 긍정적인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는데,
잘 생긴것도 아니오, 목소리가 좋은 것도 아니오, 어떤 타고난 대단한 실력이 출중한 것 같지도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구수한 말투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빚 하나에 점을 찍으면 빛이 되더라고요'
외모도, 능력도, 재력도, 배경도 무엇도 긍정적인 마인드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구수한 말투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빚 하나에 점을 찍으면 빛이 되더라고요'>

와..... 너무 멋진 말이에요..... 감동 받았어요....ㅠㅠ

저도 오랫동안 주눅들어 살았지만 점 하나 더 찍어 빛나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아... 울집에 빚이 좀 많은데... 점 하나를 못찍어서... ㅠㅠ

님이라는 글자에~점 하나를 찍으면~남이 되는~

ㅋㅋㅋㅋㅋㅋㅋ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________^

그것만이~내 행복~ ^________^

분명히 충분히 능히 해내실겁니다 ^^

가장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가장 남편을 잘 이해하는 메가님이야말로... 최고의 엄마이자 아내신 거 같은데요^^

메가님의 글은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이 진솔하게 있어서... 읽는 내내... 나도 그랬어... 너도 괜찮을거야라며... 토닥여 주는 느낌이예요...
저는 상처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냥 누군가가 제 연약한 모습을 알아채는게 두려웠어요...
그런데... 메가님 글을 읽고... 조금씩 댓글로 제 이야기를 하면서... 오히려....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는 걸 깨달았습니다...
메가님을 만나고(직접 만난건 아니지만... 글로써 충분히 메가님을 만나고 있어요^^) 요새는 용기가 뿜뿜 솟아납니다...

저도 못하는 것에... 주눅들고 눈치보지 않고... 잘하는 일을 더 열심히 즐기면서... 햄볶겠습니다ㅎㅎ

메가님의 길고~긴(?) 글은요... 남을 치유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요...
진심이 뿌리 깊이 박혀있거든요.. 길기만 해서가 아니고요...
그리고 그렇지 못하면 솔직히 그리 길게 쓸 수가 아예 없기도 하지요...

글이 길다는 건 구구절절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마음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팀잇 들어와 얼마 안되었지만 느낀 게 조금만 글이 길고, 내용이 좀 무거워도 읽는 분들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거였어요... 사실 저도 다른 분들 글 중에 길고 긴데 내용이 딱딱하면 읽기가 참 힘들긴 하더라구요... ^^;

메가님은...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담아 쓰시는 분이예요...

그래서 글에 치유의 능력이 있답니다... 치유는..
고쳐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고침 받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너지의 역할도 하지요...

자기가 못 났다고 하는 것은 자책이 아니라 고백입니다...

사실 누구도 그런 고백을 안 하고 살죠.. 다만 마음 속에 모두 다 있습니다..

솔직하고 담백한 사람들이 손해 보고 살기 딱 좋은 세상이 되어 버렸지요... 그래도 어떻습니까..
결국은 그런 사람들이 말년이 좋다고 합니다.
그게 제일 큰 복 아닐까요... ㅎㅎ

아무에게도 말 해 본 적 없지만 1년 전에 사업 때문에 억울하게 몇 달 옥살이도 해 보았어요... (물론 아무 탈 없이 금방 나왔습니다.. 아예 기각되었으니 무죄도 아니고 없던 일이 되었던 건데.. 저와 제 가족에겐 큰 고통이 되었었죠... )

메가님, 힘 내세요... 먼지가 좀 많지만 봄이 왔잖아요.. 벚꽃도 만발하고...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내가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나를 생각해버리면 좋은 점이 생깁니다.

이런 나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고마움을 느낄수 있고, 그들에게 좀 더 나은 나를 느끼게 해주시도 좀 더 수월하죠.


내가 장점으로 가득했던 사람이라면... 그것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걱정하며 살지도 모르니.. 단점이 많은 채 살아왔다는게 생각해보면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

메가님의 항상 솔직한 글~ 오늘도 자알~ 읽었습니다~
일단 저는 저를 못났다고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기에..(그렇다고 잘났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항상 평범하기를 바래요~ 진짜로~ ㅎㅎ)
초반에 나온 자괴감 부분은 저도 자세히 알수는 없겠군요..

하지만 나는 나대로~ 내 스타일대로~ 긍적정인 마음을 점점 가지게 되었다니 정말
좋네요~~ 이미 옛날 이야기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주의라... ㅎㅎ)


그건그렇고!! 왜 스파100%로 글을 쓰시나이까!!!
50:50으로 해서 쓰셈뇨~~~ 들어온 스달을 바로 스팀으로 바꿔서!! 스파업을 하시는게!!! 2.5배 이득입니다!!

50:50으로 쓰는게 이익이라니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 겠네요!! ㅎㅎㅎㅎ

투박하게 쓰면 인간미가 느껴져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다.

그래서였나요...

털알이가 털알이에게 보내는 편지 잘 받았어요..(눈 감고..)
저는 저의 못남을 굉장히 늦게 알았어요. 그 전에는 누가 못났다고 하면 분해하거나 속상해 할 정도로 자기애가 있었는데.. 이제는 못났다고 하면, 그래? 그럼 내가 못났나보지, 나도 알아. 해요. 쓰고나서 생각해 보니 이거야말로 자기애 아닌가요. (소름..)

저도 한 이상함 하는데.. (이 말도 이상..) 누구나 다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전에도 했던 말.. 지긋지긋..) 예전엔 내가 이상한게 무섭고 걱정되고 숨겨야할 것 같고 그랬는데.. 이제는 약간 이상함부심(이상해서 느끼는 자부심) 같은 것도 있고.. 점점 더 이상해지는가 봅니다..

누가 아무리 칭찬을 해주어도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면 믿을 수도 없고 결국 소용이 없는 것 같기는 해도, 솔깃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그렇지 않나요. 결국엔 '내' 가 이기겠지만 ㅎㅎㅎ 따뜻한 눈길을 받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힘이 나고 그렇더라고요.

햄도 볶고.. 글도 길게 쓰고...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눈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줄 아는 최고로 치명적인 출구 없는 못난 매력 (매력 맞나요..) 만점 털알이를 칭찬합니다. 길은 제가 잘찾으니 (이건 내가 최고..) 저만 따라오세요. (박력)

털알이 글 읽고 털알이(두쪽 다..)를 더 사랑하게 된 털알이도 씨익 ^_____________^ (잇몸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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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못났다고 하면, 그래? 그럼 내가 못났나보지, 나도 알아. 해요. 쓰고나서 생각해 보니 이거야말로 자기애 아닌가요. (소름..)>

아 추억의 <소름> ㅋㅋ

전 어린시절 왕따에 대한 기억때문인지 20여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남과 친해지기 전에 그 사람이 누군지 은근 경계하고 탐색하는 습관이 나오게 되네요 ㅠ 이게 저 자신 특유의 보호본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님에게 위로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계속 쓰신다면 이젠 그만 읽어렵니다.

아.. 일년 넘게 이런 글만 썼는데..

ㅎㅎㅎㅎ

메가님의 글을 읽고 치유받고 위로받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못난 화살을 꽂던 이가 생각을 바꾸어
나 정도도 괜찮네...힘을 내보기도 한답니다
그게 바로 저예요^-----^
내 아이에게 나만큼 빛나는 사랑의 눈빛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진정 없네요..지금 낮잠에서 깨어난 2호가 제가 자는척 하니 진짜 자는 줄 알고 계속 누워있는데...
예전같음 그냥 모른체 10분 더 누워있었겠지만
메가님 글을 읽었으니 가서 하트눈빛 한번 발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빠이지만 메가님과 @ddllddll (어떻게 읽으면 좋죠?..^^;) 님 모두에게서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표 '사랑 광선'이 나갈 것 같은 느낌을 받네요.. 다른 분 글의 다른 분 댓글에 풀봇 해 보기는 첨이네요..ㅎㅎ 미약하지만.. 아기 사랑하는 엄마들에게 선물입니다..ㅋ

감사합니다 길황님^-^
저는 그냥 디디엘엘이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해요^-^
엄마표 광선을 막 쏴주고 싶은데...
2호는 아빠만 좋아하고 아빠만 찾고요ㅎㅎ
그래도 열심히 눈으로 쫓아다니며 마구마구 남발해줬어요
처음 댓글에 풀봇하시는데 그게 제 댓글이라니 너무 영광스러워서 어쩌죠?!
감사드립니다..^-^
편한 밤되세요

아~ 넵.. 디디엘엘님.. ^^
풀봇이라고 뭐 제 명성도로 간에 기별도 안 가겠지요... ^^..ㅎㅎ
아빠는 그래도 어차피 소모품(?)..입니다..ㅋ
아이들은 엄마 사랑을 온 몸으로 알지요.. ~ 방문 감사 드리구요..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