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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Soul essay] 웃는 게 쉬웠는데

in #kr5 years ago (edited)

할머니의 말씀을 들었을 때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 후로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웃음의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ㅜㅜ

허술하게 보이면 사람들이 쉽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쉽게 보이는 순간 인생이 피곤해진다고 생각한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에요...

저도 청년기때 너무(?) 많이 웃었는데 웃음을 적절히 줄여가고 있어요~~~~~ 쉽게 보이는 순간 피곤해진다고 저도 근거없는 철학이 생긴거 같아요... 정말 그럴지도요..

쉽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고 쉽게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보석 같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세월이 지나가며 이제 중년을 진입하는 우리에게 생겼으면 해요..^^

그리고 이제 다시 우리의 매력인 허술함을 조금은 무장해제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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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가님도 허술한 매력의 소유자시지요. 전 이미 허술 매력을 느껴왔답니다ㅋㅋ
그렇게 마음껏 허술해도 될 시기가 지난 것 같지만, 그래도 되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허술한 웃음을 마음껏 날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려면 나부터 실실 웃는 게 필요하겠죠ㅎ

'보석 같은 눈'이 아직 없다면 웃어가며 실망도 해가며 사람들을 알아보는 수 밖에요^^ 메가님에게도 웃는 일이 더 많아지길요!

<마음껏 허술해도 될 시기가 지난 것 같지만>

ㅎㅎㅎㅎㅎㅎㅎ

이 말씀 너무 웃프네요..ㅎㅎㅎ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려면 나부터 실실 웃어야 (나부터 마음을 열어야) 된다는 말씀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웃어가며 <실망도 해가며> 사람들을 알아보는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과정을 생각하면... 급 피곤해지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