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아닌척]논란이 지나가는 가운데
<그들이 세상을 살아올 동안 젊은 사람들도 세상을 살고 배우고 생각하는 바가 있는데도 마치 남들은 계도되어야 하는, 아무 생각 없이 선동만 당하는 사람인 것처럼 말을 하니>
이 말씀에 왠지 동감이 많이 되네요...
<그들이 세상을 살아올 동안 젊은 사람들도 세상을 살고 배우고 생각하는 바가 있는데도 마치 남들은 계도되어야 하는, 아무 생각 없이 선동만 당하는 사람인 것처럼 말을 하니>
이 말씀에 왠지 동감이 많이 되네요...
비록 자신보다 살아온 날이 적다 해도 그 삶은 그 삶 나름대로의 가치와 고유함이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그런건 스스로 겪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하죠. 그걸 겪지 말고 자신의 가르침으로 건너 뛰라는 것은 삶에 대한 지독한 참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그런건 스스로 겪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하죠. 그걸 겪지 말고 자신의 가르침으로 건너 뛰라는 것은 삶에 대한 지독한 참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 겪기 전엔 절대 알 수가 없다는 말씀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아무리 책이나 어른들 말씀을 들었어도 그저 그런가보다.. 할뿐 와닿지 않지만 자신이 어떠한 일을 겪으면 그제서야 아... 이래서 그렇게 살라고 했구나...
그 인생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겪어야만 하는 과정을 “그 시간은 시간 낭비야. 내가 겪어보니 이렇게 사는게 맞아. 넌 아직 어려서 몰라.”라고 건너뛰길 바라는 것은 정말 그 사람의 고유한 삶에 대한 지독한 참견이 맞는거 같네요....
그리고 그 지독한 참견이 과연 그 사람을 위한 일인지... 정말 그 사람을 위한 일이라면 그가 스스로 겪고 스스로 그 도리를 깨우치도록 기다려주고 지켜봐줘야만 그것이 진정 그 사람에 대한 배려, 사랑일 것 같네요.....
기다려주고 지켜봐줄 수 없다면 그것은 그 사람을 위한 일이었다기보다는 타인을 통제함으로써 얻어지는 지배욕구 충족의 쾌감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본인 자신은 그게 아니라 생각하겠지만요....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살아온 날이 많고 적음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름을 인정할줄만 알면 문제가 이리 커지지 않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