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파격 염색
스물한살 때 어떤 화보를 보고 밝은 그레이 컬러로 염색이 너무나 하고 싶었어요. 좀 오래된 이야기죠. 90년대 후반입니다. 쿨럭~
시대를 넘 앞서간거죠. ㅋㅋㅋㅋ
당시엔 그런 머리는 한국에선 정말 넘나도 엄청나게 튀는 머리였어요. 홍대 가면 금발로 탈색한 젊은이들이 있긴 했지만 그레이는....
어쨋든 미용실에 전화를 걸어서 밝은 회색으로 염색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난감해하시면서 탈색이 어쩌구 못알아들을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전 그냥 회색 염색약만 바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뭔가 어려워 보여서 포기.... ㅎㅎㅎ
그 후로 지금껏 대부분 자연상태 그대로이거나 염색해봤자 자연갈색으로 살다가 더 늙기 전에 제가 원하는 색으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서 저질렀죠.
요즘 꽂힌 색은 애쉬카키여요.
탈색 후 애쉬 컬러로 염색하면 정말 유지력이 짧아서 아침 점심 저녁 다 머리색이 다르네요. 다이나믹한 내 헤어컬러~
당분간은 요렇게 지내볼래요.
나름 만족해요. ^^
오늘을 즐깁니다~ ㅎㅎㅎㅎ
good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