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짧게 여행을 갔다와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새로 사서 새 핸드폰으로는 스팀잇에 로그인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로그인 비밀번호를 적은 쪽지가 한국에 있습니다) 이미 자동로그인 되어 있는 개인노트북으로만 들어올 수 있거든요. 물론 여행지에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았구요 ... 그러다가 생각해보니 저야 아무 생각없이 놀고 있었지만, 미네르바님 입장에서는 불편한 마음으로 제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출근길에 개인노트북도 챙겨서 나왔습니다. 답변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우선 제 기억이나 미네르바님 기억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나봅니다. 전 부티크와 탑티어 메이저 (탑티어 BB 죠) 중에서 미네르바님이 메이저 라고 답변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제가 "부티크가 아닌 메이저 탑티어에 근무한다면 제가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적었고, 미네르바님께서는 "역시 세상이 좁다" 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또한 그 이후에도 제가 몇번 댓글로 "부티크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라고 적었었구요. 만약 부티크라고 하셨으면 워낙 다양하고 많은 부티크회사들이 있기에 제가 잘 모를텐데, BB 중에서도 탑티어의 저와 비슷한 업무 부서 분들 (제가 근무했던 시기)은 제가 모르는 분을 찾는게 더 빠르거든요. 지난 글들에서도 메이저은행 에서 근무했다고 적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부티크에서 근무하셨나봅니다.
그 조직에서 멘토까지 하셨다고 하고, 2년전까지는 활동하셨다고 하면 100% 그 명단 안에 있습니다. 사실 최근꺼까지 업데이트 되어 있기에 누구든 명단에서 누락될 가능성은 제로가 가깝습니다. 다만 역시나 미네르바님이 지금껏 공개하신 정보 (맞다는 가정하에) 에 따라 결과 추출을 했을때 결과가 안 나옵니다. 그리고 2년전까지 활동하셨으면.. 저랑 꽤 자주 마주쳤겠네요. 저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거든요.
미네르바님이 부티크에서 근무하셨다면 제가 익숙한 환경과는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근무환경은 말씀하셨던 바와 같이 탑티어 메이저에서 통용되는 방식이고, 부티크 근무환경은 제가 잘 모르기 때문이죠. 이 또한 미네르바님이 탑티어 메이저에서 근무했다고 제가 생각했기에 들었던 의문점입니다. 하지만 부티크 근무였다면, 제가 아는 방식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결국 종합해보면, 제가 알고 있던 (도는 안다고 생각했던) 미네르바님에 대한 정보 중 근무기간 및 근무 은행의 종류가 다르네요. 저는 님이 10년 가까이 근무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5년에 가까운 것 같고, 근무 은행도 탑티어 메이저라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부티크인 것 같습니다. 결과 추출을 할 때 최소치를 몇년으로 잡았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에 따라 결과 추출이 달라져서 님이 누락되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티크 근무라고 하시면, 제가 알고 있는 근무환경과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부티크는 연봉도 그렇고 근무 내용도 그렇고 BB 와는 다르다는 걸 몇몇 부티크 근무 지인들을 통해 들었거든요.
여기까지 적고나니 왠지 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갑자기 공격(!)을 받으신 미네르바님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어떻게 보면 유쾌하지 않은 일을 진행하게 된 제 기분도 그리 좋지는 않았거든요. 더군다나 전 제가 아는 바에 대해 일말의 의심이 없었는데, 님께서 제 확신의 근거가 흔들릴 수 있는 몇몇 수정사항 (근무년수나 탑티어 메이저 근무 여부) 을 말해주시니 "그렇다면 내가 모를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메일을 통해 님의 레주메를 요청하는게 맞는 행동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워낙 제 확신이 컸기에 어떻게든 reference check 를 이중 삼중으로 하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제 확신의 근거가 흔들리고 나니 레주메 요청 근거가 빈약하네요. 레주메 검사받는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보다는 제가 8월달에 뉴욕에 지인 생일 때문에 가는데, 그때 제 전 직장동료들과 함께 coffee break 정도는 어떨까요? 그렇게 된다면 미네르바님도 자연스럽게 제 경력과 제가 왜 이렇게 확신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아시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님의 이력에 대해서 알 수 있겠구요. Paper 로 딱딱하게 아는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 사과는 이번주 안으로 따로 포스팅으로 정식으로 올리겠습니다. 이번에 답변이 오가는 중에 새로 알게된 정보들이 있었고 그 정보들이 저의 그간의 확신을 흔들 수 있는 정보들이기에, 미네르바님의 이력서의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사과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지난 4일간 예상치 못하게 마음고생하신 점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8월달에 직접 뵙고 따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주말동안 짧게 여행을 갔다와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새로 사서 새 핸드폰으로는 스팀잇에 로그인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로그인 비밀번호를 적은 쪽지가 한국에 있습니다) 이미 자동로그인 되어 있는 개인노트북으로만 들어올 수 있거든요. 물론 여행지에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았구요 ... 그러다가 생각해보니 저야 아무 생각없이 놀고 있었지만, 미네르바님 입장에서는 불편한 마음으로 제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출근길에 개인노트북도 챙겨서 나왔습니다. 답변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우선 제 기억이나 미네르바님 기억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나봅니다. 전 부티크와 탑티어 메이저 (탑티어 BB 죠) 중에서 미네르바님이 메이저 라고 답변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제가 "부티크가 아닌 메이저 탑티어에 근무한다면 제가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적었고, 미네르바님께서는 "역시 세상이 좁다" 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또한 그 이후에도 제가 몇번 댓글로 "부티크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라고 적었었구요. 만약 부티크라고 하셨으면 워낙 다양하고 많은 부티크회사들이 있기에 제가 잘 모를텐데, BB 중에서도 탑티어의 저와 비슷한 업무 부서 분들 (제가 근무했던 시기)은 제가 모르는 분을 찾는게 더 빠르거든요. 지난 글들에서도 메이저은행 에서 근무했다고 적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부티크에서 근무하셨나봅니다.
그 조직에서 멘토까지 하셨다고 하고, 2년전까지는 활동하셨다고 하면 100% 그 명단 안에 있습니다. 사실 최근꺼까지 업데이트 되어 있기에 누구든 명단에서 누락될 가능성은 제로가 가깝습니다. 다만 역시나 미네르바님이 지금껏 공개하신 정보 (맞다는 가정하에) 에 따라 결과 추출을 했을때 결과가 안 나옵니다. 그리고 2년전까지 활동하셨으면.. 저랑 꽤 자주 마주쳤겠네요. 저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거든요.
미네르바님이 부티크에서 근무하셨다면 제가 익숙한 환경과는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근무환경은 말씀하셨던 바와 같이 탑티어 메이저에서 통용되는 방식이고, 부티크 근무환경은 제가 잘 모르기 때문이죠. 이 또한 미네르바님이 탑티어 메이저에서 근무했다고 제가 생각했기에 들었던 의문점입니다. 하지만 부티크 근무였다면, 제가 아는 방식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결국 종합해보면, 제가 알고 있던 (도는 안다고 생각했던) 미네르바님에 대한 정보 중 근무기간 및 근무 은행의 종류가 다르네요. 저는 님이 10년 가까이 근무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5년에 가까운 것 같고, 근무 은행도 탑티어 메이저라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부티크인 것 같습니다. 결과 추출을 할 때 최소치를 몇년으로 잡았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에 따라 결과 추출이 달라져서 님이 누락되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티크 근무라고 하시면, 제가 알고 있는 근무환경과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부티크는 연봉도 그렇고 근무 내용도 그렇고 BB 와는 다르다는 걸 몇몇 부티크 근무 지인들을 통해 들었거든요.
여기까지 적고나니 왠지 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갑자기 공격(!)을 받으신 미네르바님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어떻게 보면 유쾌하지 않은 일을 진행하게 된 제 기분도 그리 좋지는 않았거든요. 더군다나 전 제가 아는 바에 대해 일말의 의심이 없었는데, 님께서 제 확신의 근거가 흔들릴 수 있는 몇몇 수정사항 (근무년수나 탑티어 메이저 근무 여부) 을 말해주시니 "그렇다면 내가 모를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메일을 통해 님의 레주메를 요청하는게 맞는 행동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워낙 제 확신이 컸기에 어떻게든 reference check 를 이중 삼중으로 하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제 확신의 근거가 흔들리고 나니 레주메 요청 근거가 빈약하네요. 레주메 검사받는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보다는 제가 8월달에 뉴욕에 지인 생일 때문에 가는데, 그때 제 전 직장동료들과 함께 coffee break 정도는 어떨까요? 그렇게 된다면 미네르바님도 자연스럽게 제 경력과 제가 왜 이렇게 확신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아시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님의 이력에 대해서 알 수 있겠구요. Paper 로 딱딱하게 아는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 사과는 이번주 안으로 따로 포스팅으로 정식으로 올리겠습니다. 이번에 답변이 오가는 중에 새로 알게된 정보들이 있었고 그 정보들이 저의 그간의 확신을 흔들 수 있는 정보들이기에, 미네르바님의 이력서의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사과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지난 4일간 예상치 못하게 마음고생하신 점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8월달에 직접 뵙고 따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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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챗 드렸습니다.
논란이 되었다던 정체성 확인 대화가 여기 있었군요.
잼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