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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6 years ago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가득한 이 가을의 하늘은 맑고
높고 푸르르다. 창문 가득히 파랗게 펼쳐져 있는 창밖의 하늘 풍경에 기분이 좋아져서 무작정 튀어나가 자전거를 탔다. 바람결에 휘날리는 긴 머리카락도 내맘처럼 신나게 제멋대로 춤을 춘다.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시원하고, 나는 아무 이유도 없이 빙그레 웃음이 난다.지금 이순간의 하늘아래 지금 이 순간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지금 이순간의 빛과 함께 지금 이순간의 내가 숨쉬고 있다. 그 무엇이 이보다 더 좋을수 있을까? 습지공원 길가 좁은 수로에 작은 꽃들이 한아름 피어나 있다. 처음 마주한 주황색 꽃들이 귀여워서 나와 씽씽이는 차마 그냥 그곳을 쌩하니 지나칠 수가 없다. 멈추어 다가가 보니 작은 꽃안 가득히 별 하나가 떠있다.♧
( 요 며칠새 연이어 근황을 물어오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의 일을 끄적여 봅니다.여전히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나답게 아주 충실히 잘 지내고 있어요. 이런 나를 궁금해 하고 염려해주는 고마운 친구들도 있고, 징하게 무더웠던 여름을 보낸만큼 더욱 더 맑고 깊고 푸른 이 가을 또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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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