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갔다 오는길에 만난 제비가족 ^^
안녕하세요. @mirario101입니다.
오전중에 보내야될 우편물도 있고 은행볼일도 있어서 갔아오는길에
편의점에서 커피나 한잔 사 마실까 하며 앞에서 고민하다 뭔가 이상한거 같아서 위로 보니 절 경계하는 눈빛의 제비들이 촘촘히 앉아서는 눈이 마주치지 않겠어요. ^^ 너무 귀여워서 ㅋㅋ 사진 한판 찍어봤어요.
한놈 두놈 이러면서 몇마리가 있나 ... 하는데 쫌 떨어진데서.. 다른애들보다 약간 더 큰듯한 느낌의 실한놈이 빤히 보길래 ㅋㅋ 그놈참.. 하며.. 찬찬히 들여다보니 딴애랑 좀 다르더라구요. ^^
곧 날아올것 같기도 하고 너무 빤히 보면 것도 아닌거 같아서 자리를 떳더니 그제서야 날아올라요.
엄마 아님 아빠였나봐요. ^^
바닥에 똥이 잔뜩 있는걸 보니.. 옛날 어릴때 생각이 났어요.
할머니 댁에 주말에 놀러갔는데 마침 봄이고 집이 하얀색이였는데 제비인지 뭔지 새가 집을 막 짓기 시작했더라구요. 할머니께 집짓고 있다고 흥분해서 얘기했더니 놔참.. 우리할머니 긴 장대를 가지고 와서는 집을 깨끗이 밀어버리더라구요. 정말 헐했는데 할머니 말씀이 저기에 집을 지으면 벌레 똥 정신이 없다. 또 보이면 말해라~ 하고는 쿨하게 돌아서는데 어린맘에 헉하긴 했는데 ... 지금 나이가 드니 그게 이해가 되요. ^^
저 건물주는.. 맘이 정말 넓은가바요. ㅎㅎㅎ
오랜만에 보는 제비네요~ 귀염귀염 하네요
^^ 정말 귀여웠어요. 만지고 싶을정도로. ㅋ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해치지 않아 제비야 ㅇㅅㅇ
ㅋㅋ 간만에 보니 참 귀여웠어요. ^^
확대 샷 아빠 혹은 엄마로 추정ㅋㅋ
정말 제비를 본지가 오래 됐네요..
ㅋㅋ 생각보다 참 작은 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날렵하고 예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