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후

저는 이번 5월 첫째주에 3박4일로 후쿠오카로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을 다녀본 지 2년 밖에 안되었구 고작 해봐야 근처 동남아 위주로 다녀왔는데요,

그래도 해외로 나가 여행을 다녀보면 늘 느끼는 점이 있어서 기록을 해두는 게 이제 당연하게 되었네요~

1. 우리나라와 너무 가깝고 한국인이 많이 찾아 그런지 한국어 서비스가 잘되어 있다.

공항에서부터 나오는 표지판은 물론이고,
한국인이 찾을 법한 식당의 메뉴판도 대부분 한국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가보고 싶고 언어 장벽 때문에 두려움이 크시다면 후쿠오카 먼저 시작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일본어를 잘 못 알아 들어도 일본인들이 워낙 친절하다보니 알아듣게 설명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여행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대신 이런 점이 단점으로 작용한다면, 너무 가깝고 한국어들이 종종 보이다보니 해외에 나왔다는 느낌이 좀 부족할 수도 있구 관광지마다 한국인이 너무 많다눈 점이 있겠네요.

1. 방이 참 좁다. 화장실도 참 좁다.

일본은 다들 알다시피 섬이다보니 제한적이라 방들이 다들 좁은 걸로 유명하죠.

그리고 호텔들도 오래된 것들이 많아 삐까뻔쩍하고 쾌적한 환경의 호텔을 사실 좋은 가격에 가기 힘듭니다.

화장실도 욕실에 편히 누워 반신욕을 즐기기엔 욕조가 있다고 해도 불편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호텔들이 안락하고 깔끔한 편이라 머무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호텔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넓찍한 숙소도 있습니다!)

1. 관광객에 일본 현지인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다.

늘 성수기인 8월, 1월 이럴 때만 여행을 다니다가 이번 약간 비성수기에 속하는 5월에 여행을 다녀서 그런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관광지에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정말 한국인밖에 없을 줄 알았어요!)

그들도 국내 여행을 와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어울려 관광지에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줄서서 사먹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후쿠오카 근처에는 볼 게 다양하다는 뜻이겠죠?

1. 쇼핑 천국

사실 아직 한국에서도 이 물건 일제야라하면 우수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음식 뿐만 아니라 과자나 군것질용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 꼭 맞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일본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는 경우도 많아 (유니클로, 키티, 토로로 등등) 현지에 가서 사는 게 아무래도 싸게 치이겠죠.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 간다면 정말 사고 싶운 것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약부터 시작하여 과자, 파스, 젓가락, 식재료, 맥주, 빵, 컵라면, GAP 티셔츠, 유니클로 바지 등을 질 좋은 제품들을 한국보단 저렴하게 사왔습니다.

1. 한국인 입맛에 무조건 잘 맞는 음식들

저는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음식들이 조금이라도 다른 향이 느껴지면 안 맞아서 오히려 굶고 다녔지 배부르게 다닌 적은 없는데요,

일본에 가서는..... 먹거리를 일부러 찾아 다녔네요^^

와 그만큼 음식부터 시작하여 디저트들이 너무 입맛에 잘 맞고 맛있더라구요.
(문화권이 아무래도 비슷해서 그럴까요? 하지만 중국음식은 죽어도 못 먹겠어 ㅠㅠ)

정말 삼시세끼 다 챙겨먹고 중간 중간 디저트들도 먹었지만 먹고 싶었던 걸 다 못 먹고 왔네요.

그래도 간이 좀 센 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패키지로 간다면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다니는 이런 재미는 없겠죠?

1. 골목골목 일본 감성

물론 관광지로 간다면 발전된 모습도 보이고 일본 전통적인 모습들도 볼 수 있는데요,

거기서 조금 벗어나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보신다면 아 이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구나를 확 느끼실 겁니다.

그런 골목골목의 감성들이 딱 아 내가 일본에 왔구나를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서 인생사진도 건져보세요!

1. 잘 보전된 자연들

우리나라는 큰 나무를 몇백년 된 나무다하며 신기하게 보며 그런 나무들을 곳곳에서 찾기 힘든 반면 일본은 자연에 대한 보전들이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부분만 보고 얘기하는 거 일수도 있으나 제가 가본 곳들은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관광지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오히려 자연에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제가 그런 걸 여행하면서 계속 느꼈다는 건 그래도 자연과 조화를 이룬 나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사실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되게 만족도가 높은 여행이었습니다.

가까워서 또 언젠가 가보게 될 거 같아요.
여행을 다녀와서 함께 느낌을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