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부부세계일주] 마추픽추 이야기 (사진+영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든 여행자들이 한번 쯤은 꼭 가고 싶어 한다는
마추픽추 사진과 영상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한 동안 계속 영상 작업만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업데이트가 좀 늦어졌네요..
앞으로도 여행 영상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블로그도 분발해야겠죠?ㅎ
저희 부부가 마추픽추에 오르기 까지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쿠스코에 도착해보니 국립 교사들의 시위가 막 시작되어 점차 그 규모가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캡쳐)
저희 부부는 세계일주 중이라 시간이 그나마 여유로워서 코스코에서 이곳 저곳 가보며 시간을 때웠지만,
많은 관광객들은 정말 힘들게 가거나 아니면 가서 갇히거나.. 아니면 못가고 다시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더군다나 이 시위는 계속 규모가 커져 전국 적으로 퍼졌고, 모든 노동자의 시위로 그 규모가 커졌었습니다.
그래서 후에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버스가 원래 4시간 반이면 가는데 8시간 정도가 걸렸었습니다..
아무튼 한 6일인가.. 쿠스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주일이 지나서야 마추픽추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 저곳 비교하다가 돈을 아끼려 가는건 기차, 오는건 버스! 이렇게 결정해서 돈을 한 20만원? 정도 아껴서 갔습니다.
아구아스 깔리엔떼에서 하루 묶고 새벽 4시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마추픽추는 정말 장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이시는 사진 처럼 구름이 있었는데, 맨 처음 올라갔을 때에는 구름에 덮혀서 마추픽추가 하나도 안보였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한 40분쯤 지나자 정말 거짓말같이 모든 구름이 걷히더군요!
그리고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해가 강하게 내리 쬐고 이렇게 멋진 마추픽추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와이프는 저 페루 전통 모자를 사달라고 해서 전통시장에서 흥정해서 조금 깎아서 결국 사줬었습니다..ㅎㅎ
마추픽추는 현재 오전타임과 오후타임으로 나뉘어서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다시 재입장이 1번은 허용됐었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제 그것도 안된다고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무튼 시간이 나뉘어 있다는점! 참고하세요.
저희는 오전에 후딱 보고 11시 30분경 마추픽추를 내려와서 숙소에서 짐을 챙겨 열심히 걸었습니다.
지도도 잘 안되고 전화도 안터지는 곳에서 무작정 지도 한개 펴서 무작정 걷기 시작했죠.
왜냐면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기차를 안타고 버스를 예약했기 때문에 그 곳에서 3시간 정도 걸어 위치한 자그마한
간이역에서 버스를 타기로 되있었습니다.
계속 걷다 걷다보면 이런 것들도 나오고..
처음엔 괜찮았는데 두 시간 정도 되니까 다리가 조금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대망의 도착지!
이 곳이 도착지 였습니다.
간이역 같았는데 이 곳에 식당 한 두군데? 있어서 너무 더워 기다리는 동안 맥주 한잔 하기로 했었습니다..ㅎㅎ
저 맥주 페루 가시면 많이 보실 수 있을거에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얼마나 시원하던지..
지금 보니까 또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나네요!ㅎㅎ
저 사진 이후에는 정말 지쳐서 사진이 없는데..
버스를 타고 엄청 깎아내리는 산길을 7시간 정도 달려서.. 다시 쿠스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그 버스 다시 타라고 하면 못탈거 같아요..
멀미도 나고 바로 옆길이 진짜 낭떨어지라 무서워서 잠도 안오고...
그런데 운전은 정말 잘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저희 마추픽추는 마무리 되었고, 그 다음에는 모라이, 살리네라스 등 근교 투어도 했었습니다.
자세한 마추픽추 모습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다음에는 또 다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엄청난 명소에 다녀오셨네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
꼭 한번 가보셔요!
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영상으로 보는건 처음인데 사진보다 확실한 현장감이 있네요.
독특한 분위기가 아름답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사실 사진보다 영상이 그 느낌을 잘 전달하지요~
그래서 항상 여행했을 때 오스모를 꼭 끼고 다녔었습니다...ㅎㅎ
남편이 제일 가고싶어하는 곳인데, 아직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선뜻 가질 못하겠어요. 흐흐 게다가 6일이나 쿠스코에 있으셔야 했다니.. 짧은 휴가로 가기엔 더욱 부담이 느껴지네요. 언젠간 저희도 갈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
ㅎㅎ남미와 아프리카가 정말... 제대로 여행지라고 느꼈어요.
이제 북미랑 유럽은 눈에 안차는 것 같네요...ㅋㅋ
꼭 가보세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