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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익숙한 나라의 익숙한 백성들 - 김훈의 <흑산>

in #kr7 years ago

"김훈은 언제나 기사만 쓴다" 라는 말은 동의하지만
칼의 노래의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첫문장은
잠시나마 '어디서 구라를?' 외칠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아...지금 생각해보니 기자가 꼭 건조한 감성을 가질 필요는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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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님의 문장은 더 이상 말할 게 없을 정도죠. 다만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 끝까지 객관적이려고 하는 강박이랄까 그런걸 보면 역시 기자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