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제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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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목회를 하는 목사님의 간증이다.

늦은 밤 속이 좋지 않아 약국에 약을 사러 갔다 오다가 과속을 하고 신호위반을 하였다. 경찰 차가 따라 오더니 운전 면허증과 보험증 그리고 자동차 등록증을 요구했다. 평소에도 차를 빨리 모는 습관이 있는 목사님은 며칠 전에도 속도 위반으로 벌금을 물었다. 속이 상해서 내가 무슨 잘 못을 했느냐고 경찰관에게 따졌다. 그러자 경찰관은 싱긋 웃으면서 ‘당신은 속도와 정지 신호를 위반했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빨리 달리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느냐? 고 물었다.

경찰관의 질문에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배가 아파 약을 사서 빨리 쉬고 싶어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경찰관은 ‘당신 직업이 뭡니까?’ 라고 물었다. 자기가 뭔데 남의 직업을 묻는가 하고 기분이 나빴지만 사실대로

‘저 .. 목사 인데요’ 라고 말했다.

경찰관은 다시 웃으면서 물었다.

"최근 5년간 같은 일로 경찰에 잡힌 적이 있습니까?" 별 걸 다 묻는다고 생각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같은 일이라면 어떤 것 말입니까?"
"신호 위반이나 속도 위반 등으로 스티커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가만 생각해보니 2-3차례 있었다. ‘글쎄, 전에 속도 위반도 했고.... 정지 신호 위반도 한번 했네요."

그러자 경찰관은 입가에 미소를 띠고 이렇게 말했다.

"경찰에서 티켓을 발부하는 이유는 목사님의 운전습관의 변화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최근 5년간 2-3차례 티켓을 발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지 않는군요. 목사님,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변화를 요청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왜 목사님은 변화되지 않습니까?"



목사님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멍한 채 할 말이 없었다. 경찰관은 계속 말했다. "목사님의 차를 조회했을 때 우리는 이 차가 교회에 속했고 당신이 목회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목사님이 제게 사실대로 정직하게 이야기 했기 때문에 오늘은 경고장만 발부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목사님은 운전습관을 변화시키셔야 합니다. 지금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마 목사님은 그 습관 때문에 큰 어려움을 당하시게 될 겁니다."

이 말을 남기고 그 경찰관은 휭 하고 가버렸다. 한동안 목사님은 길 가에 서 있었다고 한다. 너무도 부끄러워서...지금까지 남들은 변하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는데 사실 자신은 하나도 변한게 없었던 것이다.

우린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를 때가 많다.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문제다. 남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내가 변화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친절한 금자씨’의 비아냥 성 책망을 들어야 한다.

‘너나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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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경찰 내공이 후덜덜 하군요...
맞죠 자신은 변하지 못하면서 남들에게 뭐라 하는 것은
바로 저의 모습이더라구요 ㅎㅎ;

정말 그 경찰관은 높은자리에 갈 만큼 멋진 사람이군요.
내가 가장 증오하는 것이나 비판하는 대부분이 나의 단점인 경우가 많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생각할수 있는 글을 주신 moont0님께 감사합니다.

착한 경찰을 만나셨네요.ㅎㅎ 깨달음을 얻은 목사님도 꼭 운전습관 고치시길...^^

경찰관 클라쓰...ㅋㅋㅋㅋ
일단 스스로 변하는 건 시간이
좀 걸릴테니 내로남불부터
안해야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