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한 경제뉴스 5선 (2018년 38주차)
<2018년 38주차>
나프타를 구할 마지막 일주일, 끝을 모르고 과열되어가는 무역전쟁, 신흥국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은행들...
교착 상태
이번 주 마감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과 캐나다 양국 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NAFTA) 개정협정이 재개되었다. 대화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와중에 늦어도 20일까지는 이견을 좁혀야 월말에 최종 협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캐나다가 빠진 멕시코와의 양자간 무역협정에 대한 미국 의회의 반대와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에 대한 부담감으로 압박받고 있는 미측정부는 이미 그들이 고수해오던 요구사항 일부를 포기하며 캐나다측에 상당한 양보를 하였다. 나프타 개정협정의 더딘 진행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불거진 불확실성이 비금속(base metals) 가격에 악영향을 끼치며 비금속은 오늘 아침도 가격하락을 면치 못했다.미스터 10퍼센트
전날 백악관은 5,000가지 이상의 중국산 수입품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정책은 다음주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며 내년 1월1일부로 대중 부과 관세율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측의 계속되는 대중 관세부과로 양국간 추가적인 무역대화의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애플(Apple Inc.)이나 핏빗(Fitbit Inc.)과 같은 첨단기술 제품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부과 리스트에서 제외되어 이번 관세폭탄은 피하게 되었다. 백악관 측은 중국이 대미 관세를 통해 보복하려들면 2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하여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새로운 신흥시장
골드만삭스 에셋 메니지먼트 (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는 올해들어 역사상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나라 터키와 아르헨티나 정부부채 구입에 나섰다. 이는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났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결정으로 미국계 금융회사 제이피 모건 체이스 (JPMorgan Chase & Co.)의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정책으로 인한 기업혜택 효과가 점차 소멸될 것을 우려하며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자산을 신흥시장으로 재분배해야할 시간이 왔다고 주장한다. 무역분쟁으로 인하여 머지않아 국제무역 형세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 수도 있다는 예상에 신흥시장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나타나고있다.오펙 고민
원유 시장은 여전히 상승과 하락 양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더불어 러시아산 원유 공급량이 소련시절 이후 최고점을 찍으며 유가하락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와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위기로 인해 안정적인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써 이번 일요일 알제(Algiers)에서 열릴 오펙(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2019년 예정된 원유 증산계획과 관련하여 고려해야할 변수들이 많아졌다.운수 나쁜 날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비공식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협상안이 EU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냉정히 거절 당하며 메이 총리와 브렉시트의 앞날에 난항이 예상된다. EU측 요구사항을 메이 총리 측이 수용하지 않은 것이 협상의 진전에 큰 장애물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잘츠부르크 정상회의를 교착 국면을 맞이한 양측 협상의 돌파구로 전망하고 있던 이들은 이같은 결과를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10월 예정된 EU 정상회의가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출처: Bloomberg-Five Things You Need to Know to Start Your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