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003] 골댕이가 처음으로 가족이 된 날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민짱입니다.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니 on this day 5 years ago 라며 알려 주더라구요.
저희 벤이 식구가 된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집으로 데려온 첫 날 사진이에요.
하.. 저렇게 쪼만했다니.. 지금은 송아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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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데려오던 날 집으로 오는 차 안 제 무릎 위에서 무서워하며 떨던 녀석 🐶

처음으로 기르는 반려견이라 처음에는 어설프고 못난 주인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렇게 모질게 혼내지 않았어도 됐는데.. 라며 후회합니다.

이녀석을 통해 책임감, 인내심, 조건없이 넘치는 사랑,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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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완견” 이라는 단어보다 “반려견” 이라는 단어를 선호해요. 애완견은 사람의 입장에서 엔터테인먼트라는 어감이 강하다고 할까.. 하지만 반려견이란 단어는 함께 살아가는 강아지, 동등한 입장에서 그 존재를 존중해 주는 멋진 말이라고 생각해요.

반려견 벤이 저희와 보낸 시간이 벌써 5년이나 지났어요. 대형견들의 수명은 10~12년 정도라고 하니, 절반 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
요즘은 이 녀석의 마지막을 상상해보는 순간들이 늘어갑니다. 얼굴에서 보이는 하얀털 때문일까요.. 이 문장을 쓰는 동안에도 벌써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이런 주책...😂

앞으로도 벤이 건강하게 곁에서 오래오래 저희와 있어주었음 좋겠어요. 저희와 보내는 시간 만큼은 세상 어느 댕댕이보다 행복하게 해주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벤을 데리고 평소보다 좀 더 긴 산책을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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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뎅이 늠름하네요. :)
눈은 선하고...^^ 리트리버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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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란 세월동안 멋지게 자랐군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죠!! 생명이란게 누구의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 아직 많은 시간이 있으니 눈물 뚝!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너무 주책맞죠? 일어나지도 않은 일 벌써부터 걱정하고 눈물 질질짜고.. ㅋㅋㅋ
감사합니다! :D

우와 5년동안 멋지게 자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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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더 멋지게 키워 보겠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D

강아지만큼 무한한 애정을 주는 존재도 또 없는것 같아요. 굉장히 멋지게 자라주었네요..! 어릴때 너무 귀엽...심장 어택 ㅜㅜ

맞아요.. 진짜 무한한 애정이더라구요.
man's best friend 라는게 괜한 말이 아니었어요.
어릴땐 정말 진짜 너무 귀여웠는데, 눈 깜짝 할 사이에 커버리더라구요. 어떤 날은 회사갔다 퇴근해서 오면 자라 있었어요..ㅋㅋㅋㅋ

근데 또 키우다 보면 하루사이에 폭삭(?) 늙은게 보이고..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것도 보이고 그렇더라구요.. 얘들은 뭐든 왜케 빠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