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2] 나는 왜 배당주에 투자하는가.
안녕하세요 @mycow입니다.
지난번에 [주식이야기 #1] 나는 왜 주식투자를 하는가 포스팅에 이은 주식이야기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제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전 배당주에 투자합니다. 배당이란 회사가 영업을 해서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 나눠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 배당하는 돈을 배당금이라고 하죠. 이렇게 주주에게 배당금을 주는, 그것도 높은 비율로 주는 회사의 주식을 고배당주라고 하는데, 전 주로 고배당주에 투자를 합니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세가지 정도로 그 이유를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배당을 꾸준히 준다는건 그만큼 이익이 꾸준히 나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좋은 회사'의 기준은 역시 꾸준한 이익을 내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배당이란 건 결국 이익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거니까, 배당이 꾸준하다는건 이익이 꾸준하다는 반증이겠죠. 물론 특별한 이유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지만, 그건 일시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두번째, 꾸준한 배당은 기업의 기반이 탄탄함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조건은 100% 일치하는 조건은 아닙니다만,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는 그 영업기반이 탄탄해서 변동성이 적은 회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 글에서처럼 주식은 사고파는게 아니라 사서 보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변동성이 작은 회사일수록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오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겠죠.
세번째, 배당은 장기투자를 지속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제 투자원칙 중 하나는 10년이상 투자할 회사가 아니라면 투자하지 말자 입니다. 그리고, 매월 일정금액으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죠. 그래서 투자를 지속하는 기간동안 주가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싸게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입니다.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계속 약세장이 계속된다면 마음이 약해지겠죠. 그럴때 매년 제 계좌로 입금되는 배당금이 장기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더구나 약세장이 아니라 지금같은 강세장이라면 매년 들어오는 배당금은 더 큰 금액이 들어오니, 주식시장의 출렁임에 상관없이 제 투자방식을 고수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참고로, 배당주를 투자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책들을 몇 권 소개하려고 합니다.
피트 황님의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입니다. 배당주 투자 관련 책 중에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고, 초보자가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도 상당히 알차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쯤은 읽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트황님 블로그도 유명하니 블로그 먼저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배당주 투자 바이블"은 2014년에 나온 책이지만, 그래도 읽어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뒷부분에 추천 배당주 40선이라고 해서 40개 종목에 대해서 1~2페이지씩 분석글을 넣었는데,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참고삼아 읽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투자할 회사를 정하는 건 본인이 공부하고 기업분석 후에 정해야지, 책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자료들은 모두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책은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책으로 해외 저자가 쓴 책이고 2013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배당'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배당가치 포트폴리오 구축이나 투자전략에 대한 내용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세권의 책은 오로지 '배당주'의 관점에서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순서가 바뀐것 같지만, 주식투자, 특히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들이 많습니다. "현명한 투자자",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워렌버핏의 주주서한",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등등 찾아보면 투자에 앞서 읽어야 할 책들은 참 많습니다. 투자 필독서에 대한 얘기들은 따로 한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글이 길어지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배당주를 고르는 방법과 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팅과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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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1] 나는 왜 주식투자를 하는가
주식 참~ 어렵죠!! 투자냐 투기냐를 떠나서 소액으로는 투자던 투기던 힘든게 주식인듯 합니다...저도 얼마전까지 주식을 했었지만....쉬운건 없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배당주 투자 한번...일단 먹고사는 일 부터~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어렵고 어려운게 주식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리턴도 있기 때문에 하고 있습니다만 ^^; 계속 공부하면서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
계속 공부한다는게 쉽지않죠^^ 님의 열정에 박수를~~~
배당주는 돈이많아야..ㅎㅎ
투자금이 많을수록 배당금도 많겠죠ㅎㅎㅎ 저같은 사람은 소소한 금액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오...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미력하나마 보트~ 꾸욱!
감사합니다! 그냥 제 생각을 정리해보는 의미에서 끄적이는 거라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
사고 팔고 할게 아니라면 안정적인 배당주를 사서 계속 보유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장투할 수 있도록 통장에 배당금도 꽂아주시고요. 다음에 투자 필독서 관련 글도 한번 써주세요!
네 동감합니다. 저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배당주에 대한 글 잘 보았습니다.
주식은 오래전 해보고 자꾸 눈길이가서 이제는 하지 않습니다.
저하고는 잘 안맞는것 같더라고요.....^^
팔로우 하고 보팅히고 갑니다,,,좋은 이웃이 되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뭐든지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좋은 기회에 한 번 더 시도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웃님 :)
전 리만브라더스 터지고 1년정도 있다가 주식에 돈을 투자하고 2010년도 2011년도쯤에 인가? 모두 정리하고 나왔는데요. 투자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마지막 투자처로 관심을 갖었던 한국쉘석유가 떠오르네요. 그때 16~17만원 왔다갔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60만원까지 갔더군요.^^ 전 다음 대폭락을 기다리기 위해 주식을 모두 정리해서 매수는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관심주였던 한국쉘석유로 인해 전 배당주의 매력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관심 갖었던 배당주들은 모두 올랐더군요.^^ 이제 대폭락이 올때쯤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10년이 지났으니 ... 지금은 바젤3 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국쉘석유는 대표적인 배당주죠! 제가 말씀드린 책에도 한국쉘석유에 대한 내용이 나온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투자한 종목은 아니지만,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항상 어렵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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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배당주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책 꼭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
배당주는 은행이자보다 괜찬죠~~종목만잘잡으면...
네 전 워낙 보수적인 투자자라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배당주 투자관련 책 추천 감사합니다!~~^^관심있게 읽어보고 실천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