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와 의무는 한 끗 차이.
권리와 의무는 정말 다른 것 같아 보이는데도 결국은 한 끗 차이 같다.
식사 때만 되면 딸래미 밥먹이는게 그리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딸래미도 밥먹는게 고역이겠지.. 단순히 밥먹는게 싫은 것 같지는 않은데,, 밥먹는 동안
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밥먹는 걸 "의무적"인 게 아니라 "권리"라고 느끼도록 만들어 보았더니, 효과가 좀 있다..
이렇게..
"자, 아빠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면, 밥먹을 권리를 줄께. 지거나 비기면 못 먹음."
악착같이 이기려고 한다. 열심히 어렵게 이기고선, 우쭐하며 밥을 먹는다.
그냥 먹으라면 안 먹는데,, (자기에게도 불리하기 조차한) 내기를 하면 술술 잘 먹는다..
밥 먹는 걸 의무가 아닌 권리로 만들었으니까, 자발적으로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단순히 사리분별이 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권리와 의무를 바꿔보았지만,
어른들조차 스스로에게 (의무를 권리로 변경하는) 최면을 걸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장 20바퀴를 뛰어야만 하는 상황..
이건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20바퀴가 아니어도 좋지만, 20바퀴 이상을 달리면 훨씬 보람차겠지..
라는 생각에 30바퀴 40바퀴를 달릴 수도 있다.
읽어야 할 책, 써야할 보고서, 오늘까지 해야 할 작업, ...
의무를 권리로 만드는 논리의 체면을 만들어 보자..
화이팅~
좋은거 하나 배워 갑니다.
좀 많이 생각을 해야 잘 적용이 되겠지만
확실한 효과는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