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세상] 양날의 검 마진거래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nackwon 입니다.

오늘은 마진거래에 대해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전에 "비트맥스"에서 마진거래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번 크게 차였습니다. 좀 아팠습니다. ㅠㅠ

현재 마진거래가 가능한 사이트는 우리나라에서는 코인원에서 가능했으나 현재 막혀있습니다. 다른 사이트들도 있겠지만 저는 비트맥스에서 이용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 마진거래란?


    우선 마진거래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투자 방식은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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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산 100만원을 거래소를 통해 코인을 사고 만약 50%의 이익이 나면 5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마진거래 방식인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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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산 100만원에 거래소를 통해 100만원을 더 빌려 총 200만원으로 투자를 합니다. 그렇게 50%의 이익을 보게 되면 100만원의 이익이 발생하고 빌린 100만원은 거래소로 다시 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거래보다 50만원의 이익을 더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투자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만 놓고 본다면 정말 좋은 거래 방법 같습니다. 저도 이것을 보고 투자를 결심한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익이 아닌 손해가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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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 손해만 되도 20만원이 날아갑니다. 왜? 돈을 빌려서 200만원으로 투자를 했고 이미 10% 손해를 봤고 빌린 돈은 그대로 갚아야 하니 100만원을 다시 주고 나면 80만원이 남습니다.

이게 마진 거래입니다. 적은 금액으로 돈을 벌기에도 돈을 잃기에도 쉽습니다. 마치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 레버리지


    내가 빌릴 수 있는 돈 입니다. 보통 몇 배 형태로 빌릴 수 있습니다. 비트맥스의 경우 100배까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증거금


    거래소들은 손해보는 장사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기 전에 증거금을 받습니다. 마치 담보와 같이 말이죠 그렇게 내가 손해를 보게 되면 거래소 입장에선 빌려준 돈 모두를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된 부분만큼 증거금에서 회수를 해가는 겁니다.

  • 공매수(Long)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돈을 빌려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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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냥 매수해서 시세가 오르면 오른 만큼 돈을 더 버는 것입니다.

  • 공매도(Short)


    공매수와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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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코인 1개를 거래소로 부터 빌려 판매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 자본은 100만원이 됩니다. 나중에 가격이 하락하면 그때 가격으로 코인 1개를 사서 코인으로 거래소에 갚으면 됩니다. 50%가 떨어졌다면 5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겁니다.

  • 마진콜


    위에서 언급했듯이 거래소는 절대 손해를 보는 집단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이 손해가 될 것 같을 때 마진콜을 때립니다. 즉, 거래소는 코인 가격이 일정 이상으로 오르거나(공매도 했을 경우)/ 내리면(공매수 했을 경우) 손해를 보기 전에 강제 청산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빌린 것은 그대로 가져가고 손해본 만큼은 내 증거금에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1분 뒤에 100% 내리거나(공매도 시) / 100% 올라도(공매수 시) 소용 없다는 것입니다.

  • 나의 마진거래


    저는 10만원으로 비트맥스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몰랐고 이것저것 해보느라 2/3를 까먹고 거래에 익숙해 질 때쯤 투자금의 4배가 넘는 수익을 냈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그만둬야 했습니다. 더 큰 욕심에 강제청산 당하고 모든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웃긴 것은 강제 청산 당하고 30분 ~ 1시간 뒤에 내가 원하는 시세까지 떨어졌습니다.
    즉, 저는 이때 100배로 공매도를 했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다 잃고 나니까 마진거래는 아무나 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마지막으로


    마진거래는 정말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마치 도박과 같습니다. 마진거래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세가 쉬지 않고 변합니다. 순식간에 사고 팔고 오르고 내리고 합니다. 차트고 뭐고 한 순간 눈 팔면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매수/매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차트를 보고 있고 정말 할 것이 못됩니다. 적어도 저는 다신 안할겁니다. 마진거래를 할 만한 머리도 순발력도 없습니다.
    오늘 마진거래에 대해 정리를 했는데 사실 저도 정확하게 알고 시작한게 아니라 하면서 배운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으니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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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거래를 도박으로 사용할 수 도 있지만, 리스크 헷지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비트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세가 내려가는 것을 대비하여 일정량 숏마진을 하였다면 내려간금액 * 래버러지 만큼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보험인 셈이지요. 리스크 헷지 용도의 마진은 투자금의 5% 이상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네 좋은 말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이것을 도박처럼 투자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하는 저 처럼요. 모든 사람들이 님 처럼 현명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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