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칭찬 & 비난 사야도 우 조티키 지음 & 정낙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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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고 평안하라!
온 생명 부디 행복할지라!!!”

머리말-1
사람들이 내게 자서전을 써 달라고 자주 말하였습니다. 스님이 된 지 7년 동안은 절에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것들만 알았으므로, 그다지 유익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서 말하고, 글 쓰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마음속의 노력과 분투했던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런 것이 더 흥미롭고, 유익하다고 생각됩니다.

주변 사람들과 생각이 달라서 부딪혀야 했던 어려움, 내 마음속에서 떨쳐낼 수 없는 것, 마음 안의 충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전쟁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의 싸움들이 이렇게 평화롭게 하였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싶은 것입니다.

철학과 사상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할 때에, 똑같지 않은 사상, 정반대의 사상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어떤 사상도 쉽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처럼, 어떤 사상도 쉽게 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상에 대해서 공정한 마음으로, 편파적이지 않은 채 숙고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노력하고 분투해야 합니다. 사상들마다 폭넓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한 것들이 내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좋은 줄을 알면서도 실천할 수 없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왜 실천할 수 없는가에 대해서 우리 자신에게 자꾸만 물어보고, 우리의 마음을 계속 점검해야만 합니다.

행하는 사람이 그르면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옳아도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잘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