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원하는 게 뭐야] 리플리
-인간은 모두 ‘분인’(히라노 게이치로)입니다. 나누어 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페르소나와는 또 다른 의미입니다.가정,회사,사회,학교,여러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같은 모습으로 살지 않습니다.가정에서는 엄마로서, 회사에서는 상사의 눈 밖에 나지 않는 사원으로, 학교에선 학부모로서 장소와 역할에 따라 나라는 존재는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떨 땐 어떤게 진짜 나의 모습인지 분간할 수 없어 혼돈스럽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어느 한 역할이라도 실패를 경험하면 상처받기도 하고 결핍을 메우려 부단히 애를 씁니다. 완벽해 질 수 없는 우리는 타인의 욕망을 탐하고 그렇게 나 자신을 나의 욕구에 귀 기울일 틈을 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리플리는 음악을 듣습니다. 쳇베이커의 재즈가 흐르고 그는 그 음악을 사랑하는 듯 보입니다. 디키의 취향을 자신의 취향으로 만들어갑니다. 그의 말투,환경,문화가 리플리에게 복제됩니다. 디키는 보여지고 리플리는 바라봅니다. 욕망을 바라는 자에게는 보여지는 자격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바라보고 바라보는 존재로서 삶은 분절되어 갑니다.
-영화 리플리는 보는 내내 불편을 감소해야 합니다. 지독한 결핍에 노출된 리플리는 남의 삶을 모방하는데 그치지 않고 철저히 자신을 버리고 타인이 되어갑니다. 마음이 불편한 것은 그의 모습 어디쯤 나의 욕망도 닮아 있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리플리의 이름은 그 자체로 정신증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에서 따왔을 주인공 이름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자신이 만든 허구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합니다. 과거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사건이 리플리 증후군에 해당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이런 사람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어 질 수 밖이 없는 것이지요.
자소서의 몇 줄을 쓰기 위해 엄마들이 출동합니다. 아이들의 과제를 부모의 능력을 총 동원해서 그야말로 삐까번쩍 짱짱 입 딱벌어지게 만들어 냅니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밀어주고 스스로 열심히 한 아이들에게 질타를 가합니다. 수준이 없다고요. 자율적인 동아리에서 벌어지는 일인가 싶었지만 동아리 활동도 자소서의 한줄이 된다니 경쟁구도는 끝이 없습니다. 일그러진 욕망을 주입시켜가는 어른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할 지 착찹한 마음이 듭니다.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보다 괴물이 되는 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오...맷 데이먼이 나온 영화 중에 저런 게 있었네여. 꼭 봐야겠습니다^^
근데 이종석은 아직?
맷데이먼의 연기와 주드로의 잘생김도 한 몫하는 영화입니다.잘 만든영화에요 추천합니다^^
종석이는 좀 바쁜가 봅니다. 좀처럼 연락이 안되네요 🤣😛
주드 로는 잘 생기기만 했지 맷 데이먼의 칼있으마는 없다고 사료되옵니다. 여튼 오늘 내일 꼭 보려고 합니다. 이종석 장래 장모님에게 감사합니다(고소 당하진 않겠지)
ㅎㅎㅎㅎㅎㅎ 음 고소당하지 않게 무지막지 엄청 스펙타클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아 주드로는 남자의 적이죠 칼있으마는 데이먼만 있는걸로^^
와우~ 완전 능력자 이시네요+_+ 앞으로 멋진 작품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1!!
에고 감사합니다^^ @heeyaa35님이 정말 능력자이십니다.
사실 맷 데이먼의 배역 리플리가 리플리 증후군에서 따온 이름이 아니라, 반대로 리플리 증후군이 영화의 원작소설 주인공 리플리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영화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생존 전문가 맷 데이먼의 자신만의 사회 생존기를 볼 수 있고, 또 머리 빠지기 전,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꼽히던 주드로의 모습도 볼 수 있죠ㅎㅎ
네 맞아요^^제가 원작소설까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재능있는 리플리”라는 소설에서 따온것죠. 영화 너무 좋쵸? 또 보고 싶네요. 주드로 머리벗겨져도 잘생김은 여전한 것도 같습니다. @sleeprince 님의 영화 취향도 궁금하네요 과학영화위주?
ㅎㅎㅎ저는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장르 불문하고 왠만한건 다 좋아하는데, 요새 잘 챙겨보질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딱 취향을 꼽기가 애매해서 평론가로 말해보자면, 저는 이동진 평론가가 좋게 평가하는 영화에 많이 수긍하는 편이고, 유튜버 '거의없다'가 까는 영화를 같이 까는 편입니다.
ㅎㅎ 역시 다방면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영화 저도 좋아합니다. 더 리더라는 영화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케이트 윈슬렛이 문맹으로 나왔던 영화 말씀하시지요? 저도 무척 재밌게 보았습니다. 죽음보다 지키고 싶었던 그녀의 자존심이란 어떤것일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나 그림 정말 멋집니다.
리플리라는 영화 봐야겠네요. 여러모로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영화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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