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갈망
자유로운 인생을 꿈꾼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이라는 사진이 한 액자에 담겨 있다. 나는 그 액자를 들고 참 행복한 인생이야 라고 웃으며 바라본다. 그 옆에 다른 액자를 집어 든다. 그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다른 사진으로 바꾸고 싶은 갈망이 생긴다. 인생이 액자에 담긴 사진처럼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다른 사진으로 바꾸고 싶은 갈망. 액자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갈망이 있다. 더 넓은 자유로 가고 싶은 그런 갈망이 마음속 깊이 존재하는 것 같다.
처음엔 책표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빅 픽처라는 책을 보면 인간의 그런 자유로 향한 갈망이 스릴감 넘치는 스토리로 잘 표현되고 있다. 주인공 벤은 변호사로서 풍족한 삶을 살고 있으나 사진가라는 내면의 감춰진 갈망을 숨기고 살아가다가 우연히 사진가 게리라는 친구를 죽이게 되면서 우연하게 사진가로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있던 게리라는 친구를 죽이면서 내면에서 갈망하던 자유가 표출된다.
사진가 게리를 죽이는 순간에 나도 같은 감정을 느꼈다. 이 순간이 자유로 향할 수 있는 순간이라는 것을 느꼈을 주인공 벤의 감정은 흥분이었다. 자유로 향한 갈망은 행동으로 바뀐다. 사건을 철저하게 숨기고 주인공 벤은 사진가 게리로 살아가게 된다.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자신만의 인생을 다시 만들어간다. 하나의 사진을 스스로 그리는 것이다. 부러웠다. 주인공 벤의 자유로움이 부러웠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을 현실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로 느끼지는 못했다. 스릴러 물이라는 누군가의 이야기 때문인가. 벤의 입장은 다소 다급하고 불안했다. 물론 이 불안함은 책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해소되지 않는다. 다만 조금 협소하게 보자면.. 난 그의 자유가 부러웠다.
'돈이 곧 자유야' 그렇죠, 아버지 하지만 그 자유를 얻으려면 일에 몰두해야 하죠.
돈이 많아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스스로 생각한 것을 그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움. 어떤 의지 같은 것을 원했다. 그리고 주인공 벤은 그것을 행동했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주인공 벤은 사진가로 대성공을 한다.
'왜 멈추어야 하나? 동쪽으로 가서 대서양을 가로지르지 못할 이유가 뭔가? 이대로 계속 달리지 못할 이유가 뭔가?'
그의 말이 맞다. 우리가 왜 멈추어야 하는가? 자유로부터 멀어지는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뭔가? 가로지르는 일도 해봐야 자유가 무엇인지 알 것 아닌가?
그래서 누구나 비상을 꿈꾼다. 마음속 내면에는 자유로 향한 갈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쉽게 액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진 인생 같은 것이다. 사진을 다시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내면의 갈망을 사진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게리를 죽이면서 내 인생도 죽인 것이다. 나는 한때 내 인생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는 걸 죽은 후에야 깨달았다.
자유로 향한 갈망은 내 인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주인공 벤은 사진가로 살아갔지만 그전의 인생을 부정했다. 깨닫는 순간은 이미 늦었다. 그의 인생을 부정하고 자유로 나아갔을 때 이미 그는 비탄과 후회라는 늪에 빠져 있었다. 자유로 나아가기 앞서 무엇을 부정하고 있는지 알아야 그 자유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upvote for me please? https://steemit.com/news/@bible.com/6h36cq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