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아니 벌써 일주일이 넘다니!! + 그날 바다를 봤습니다.
과거의 제가 미래의 체력까지 써버려서 아픔과 개인적으로 바쁨이 만나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 더불어 스팀잇 활동도 못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뤄뒀던 포스팅을 올려볼까 합니다:D 더불어 미뤄뒀던 스팀잇 탐방도 해보려고 해요:) 그래서 비워뒀던 제 책상을 다시 그려봤답니다.
가장 먼저 올리고 싶었던 건 바로 일주일 전에 영화를 보고 왔다는 것이었어요. @piljun님께서 제게 '그날 바다' 시사권을 주셔서 보러 갔다 왔었답니다. 정말 감사해요. 포스팅을 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시사권을 주신터라 제가 수원 메가박스로 미리 예매 신청했었는데 그 날 이런 기사가 갑자기 실시간으로 뜨는 거지 뭐예요. 수원 nc백화점 화재. 뚜둥.
문제는 제가 보려고 했던 장소가 nc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수원 버스터미널이어서 홈페이지를 확인했는데 시간표가 뜨질 않는거예요. 그래서 황급히 롯데시네마 쪽에 연락을 했었어요. 다행히 뉴스를 보니 화재 진압도 매우 잘했다는 마무리 기사도 떠서 안심하고 있었어요. 식당에서 불이 번진 케이스였는데 해당 식당 직원들은 화상을 입었지만, 큰 희생자가 없이 마무리 되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소방대원분들이 참 많이 고생하셨다 싶었습니다. 엄청 지쳐보이셨거든요.
저는 영화관에서도 나중에 차질없이 영화 상영을 하겠다는 연락이 오기도 해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제가 본 시간은 화재 시간보다 몇시간 늦었던 시간이었는데 여전히 재 냄새가 나더라구요. 정말 큰 화재였던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답니다. 직접 접하니 소방대원님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나왔어요.
'그날 바다', 세월호 관련 포스팅을 한 지 이틀 뒤에 보았던 영화라기엔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던 이 영화는 제게 의문증을 던지고 갔답니다. 만약 이 영화를 보실 분이 계셔서 스포를 원치 않으신다면 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허구가 아닌 현실에 가까운 이 영화의 내용이 과연 스포라고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영화는 세월호 참사의 비극만을 전해주지 않았답니다. 저는 관련 사건에 대한 내용이라 눈물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봤는데 오히려 굉장히 이성적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풀어가며 의혹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음모론 같이 허황된 사실의 탑이 아니라 정말 과학적 근거가 있었기에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사건을 따라가던 중에 세월호 사고를 정황을 조작하고 그저 사고사로 바꾸려던 그 당시의 정부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날조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들이었어요. 마지막 세월호가 갔던 경로, 그리고 바다로 추락했던 그 위치. 그것들을 조작하기 위해 세월호 선원들에게 검찰에서 다르게 이야기 하라고 지시했던 국정원같은 사람들의 협박. 선원 중 한분은 국정원 면담을 받고 나서 자살기도를 하기도 했었답니다. 결국은 단순 사고로 위장을 하였고 검찰에서 그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밝힌 내용은 단순 사고사가 아니라 배 좌현의 닻(앵커)을 내린 상태로 배가 계속 운행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다가 수면이 낮은 지형을 만났고 앵커는 걸리고 결국 배는 뒤집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제 의문은 대체 왜 사고사로 위장을 하였는가였어요. 앵커가 실수로 내려졌을 수 도 있었을텐데 왜 그저 회전 하다가 뒤집힌 것으로 조작하려고 했었던 건지 아직도 미스테리합니다. 실수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라는 의혹을 가지게 해요. 증거가 존재하지 않은 한 이것은 음모론이겠죠.
만약 영화를 보셨던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가 곧 명성이 50이 되어가고 팔로워도 200이 되어갑니다:D 심지어 이틀 후면 가입인사 올린지 한달이 되어가요. 타이밍 맞추려고 아팠나봐요. 운명의 계시인가! 그래서 이벤트를 뭔가를 준비해야겠다며 골몰하고 있었답니다.
그렇담 곧 올라올 포스팅에서 뵈어요:D
영화 궁금했어요.
잘 읽었습니다.
담에 보렵니다.
영화 잘 보고 오시길 바랍니당:)
오랜만이에요 뽀또시님!
그날 바다를 보러가시는 날에 공교롭게 바로 옆이 불이 나다니 ㅠㅠ... 괜히 연관성을 찾게되어서 읽으면서도 마음이 철렁했어요. 영화후기도 잘 읽었어요! 고의였갰다는 의문도 굉장히 많았잖아요.. 어쨌든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미리 200팔로워 축하! ㅋㅋㅋㅋ
그렇죠. 고의면 너무 끔찍하지만 저도 왠지 고의겠다 싶긴 했었더랬죠. 불 나서 너무 무서웠어요. 요새는 어딜 가면 그렇게 사건사고가 나서 좀 무섭긴 해요. 저저번주 토요일날에는 눈 앞에서 차사고가 났거든요.
일해라 뽀또시!!!!
풀보팅줄게 ㅠㅠㅠㅠ
땡큐큐! :D 간지간지 스팀챗함?
당근당근!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많이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D
아이고 아프셨구나 ㅠㅠㅠ 헉.. 화재;; 휴.. 큰일 안당하셔서 다행.
그날 바다라는 영화..... 후우.... 저도 보고싶어요 ㅠ
쓸님 한동안 안보인다 했더니 이그.. 우리 함께 몸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