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8)
[239E] 어부가 그렇게 말하자 바다에서 커다란 애도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인어 중 한 명이 죽었을 때 들리는 울음소리였다. 젊은 어부는 벌떡 일어나 욋가지 집을 나와 해안가로 달려갔다. 검은 파도가 은보다 더 하얗게 빛나는 무언가를 떠안고 해안으로 빠르게 밀려왔다. 그것은 파도처럼 하얬고, 꽃처럼 물결 위에서 일렁거렸다. 물결 위에 떠 있는 그것은 파도에 씻겨 갔다가, 다시 포말과 함께 밀려와, 해안가로 떠밀렸다. 젊은 어부는 발치에 누워 있는 어린 인어를 봤다. 인어가 죽은 채로 어부의 발밑에 누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