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과 공모가. 그리고 상장후 주식들
안녕하세요.
최근에 상장기업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는 상장의 마지막단계인 수요예측과 공모가 설정에 대해서 한번 써볼까 합니다.
이 과정은 이미 상장이 확정된 회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수요예측과 공모가 책정 자체가 상장을 위한 유상증자에 포함되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회사가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하게 되면 IPO는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증권신고서를 작성하고 공모주 발행만 하면 상장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단계에서부터는 정말 큰 결점이 있지 않는 한 상장이 안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가게 되죠.
빠른 이해를 위해 얼마전에 막 공모가가 결정된 링크제니시스를 예시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링크제니시스는 작년 12월 15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수요예측 일정을 내놓았습니다.
보통 이런식으로 공모희망가와 공모주식수, 청약일을 발표하는데 이런 과정을 '수요예측'이라고 합니다. 수요예측이란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관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참조하여 대표주관회사에 매입희망수량과 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발행회사와 대표주관회사의 협의 하에 확정된 공모가격을 결정하여 총액인수 및 공모주 청약이 이루어집니다.
수요예측절차는 주관사에서 접수를 하게 됩니다. 수요예측 참가자는 희망가격과 수량을 기재하거나(ex. 25,000원, 100주 / 이만 오천원, 일백 주) 희망수량만 기재해서(이런 경우 확정공모가격에도 물량배정) 접수하게 됩니다.
**공모가격은 수요예측 결과 및 주식시장 상황 등을 감안, 대표주관회사 및 발행회사와 협의하여 최종 공모가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
이 공모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요예측 참가자들의 제시 금액도 금액이지만 또 다른 요소는 바로 '경쟁률'입니다. 맨위 사진에도 경쟁률이 있지만, 제아무리 같은 공모주라고 하더라도 업계에 따라 인기가 있는 공모주도 있고, 인기가 없는 공모주도 있습니다.
경쟁률이 낮은 공모주들의 경우는 심한경우 실권주도 발생하고, 공모가격 역시 희망했던 가격의 가장 하단으로 결정하거나 심할경우에는 그 밑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반면 경쟁률이 높은 주식들은 희망공모가 상단은 물론 그 이상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다만 이 경쟁률에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공모 주식수죠. 제가 예시를 들은 링크제니시스의 경우에는 공모주식수가 300,000만개로 굉장히 적은편에 속합니다. 어느정도 경쟁률이 나오려면 제아무리 주식수가 적다고 하더라도 인기가 있어야 가능한이야기지만 이곳의 경우 너무 적은 편에 속하죠. 물론 이곳의 경우 코넥스 이전상장을 하기 때문에 예외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요예측을 끝마치게 되면 공모청약을 거쳐 공모를 하게 되고, 드디어 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물론 공모시장청약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 저런 공모주를 구매하려면 주관사가 정한 일정 기준을 넘어야 되는데 이 기준이 상당히 왔다갔다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좋을거 같은 주식을 좀 더 저렴하게 사고싶은 분들에게는 이런 공모청약은 상당히 좋은 기회입니다.
최근들어 공모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이 무려 45%에 달했던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구요. 공모규모 역시 작년 IPO 시장에 총 82개사(스팩 20사 제외 시 62사)가 신규 상장해 약 8조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상장사들이 좋은 회사라는 인식이 있지만, 아직도 숨어있는 광맥들이 비상장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숨어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역시 활황이지만 이런시장들은 남들보다 먼저 좋은 주식에 투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protraveler님 ^^ 신규가입후 첫 보팅 이란걸해봣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