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8일차 뉴비입니다.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네요.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보상 비율을 5:5로 바꾸면 과연 스팀잇 생태계가 발전할까?' 입니다. 왜 보상비율을 바꾸면 -가 아닌 +가 될거라고 확정지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5:5 비율변화가 생태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지 못한다면 그저 저자의 보상을 뺏어가 저자들의 창작욕구를 죽일수도 있습니다.
스팀잇에서 '주'가 되는 것은 포스팅되는 컨텐츠입니다. 일상글도 일종의 컨텐츠입니다. 글을 못써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일상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일상글도 'quality'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스팀잇이 나아갈 방향은 확고합니다. 스팀잇 생태계를 더 키워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태계를 더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좋은 컨텐츠가 뉴비들을 유입시키니까요. 안정적인 보상은 이미 스팀잇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나 유리합니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환경을 계속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환경은? 저자들에게 지금과 같은 보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스팀잇 내에 좋은 컨텐츠를 발굴해내고 좋은 글에 보팅이 가게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내야합니다.
물론 비율을 5:5로 바꾸면 글을 못 쓰는 사람도 안정적인 소득을 ‘벌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컨텐츠가 늘어난다는 확신은 없습니다. 저자보상이 줄어드니까요. 사람들은 좋은 글에 보팅하려고하지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글을 판단하는 것 vs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을 비교하면 당연히 좋은 글을 판단하는 것이 쉬우니까요.
정리하자면, 스팀잇 생태계가 궁극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좋은 컨텐츠’이고,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지금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 생태계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컨텐츠가 나오게 하기 위해 스팀잇 내 문화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좋은 컨텐츠는요. 절대적 기준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 좋은 것이다 특정할 수가 없구요.
지금 스티밋의 문제들은 단지 수익을 만들기 위한 글들이 다량 생산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글을 쓰는 것이 더 나은 수익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말씀하신 좋은 컨텐츠들을 묻어버리는 효과를 불러 올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더 지내면 아시겠지만 스티밋에서는 자신의 글을 노출시키는 것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보상비율을 조정하여 투표로만 수익이 보장된다면 정말로 글을 쓸 작가분들만 쓰게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글에 소질이 없는데 글을 쓸려고 노력해서 점점 글이 좋아지는 것도 재미있긴 한다.. 생업과 병행하면서 무언가 만들어 내는 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글을 안쓰고 보팅만 하게 되면 일단 좋은 글들의 노출이 늘어 날 것이구요. 따라서 창작자의 보상은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저는 심지어 보팅만 하는 사람들이 보팅할 포스팅을 찾아다니는 그림을 길게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앞서 말했든 제가 필력이 좀 딸려서... 좋은 컨텐츠를 문화의 개선으로 변화를 시킨다는게 참 좋은 소리지만 힘든일입니다. 지금의 보상비율을 유지하면 일반 유저들의 파워업을 기대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파워업을 하고 싶은 모델이 되어야 스팀의 시세도 올라가고 그것 역시 창작자의 보상이 늘어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정성스런 의견 감사합니다 ^^
5:5 가 되면 저자 보상은 반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저자 보상을 빼앗지 않아요.
게다가 좋은 컨텐츠는 더욱 늘어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글이 좋은 글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글의 종류가 중요한 게 아니고...
아무튼, 나중에 저도 이에 대해 글을 하나 쓰겠습니다.
글을 잘쓰시는 분이 한번 더 다뤄주신다면 정말 눈물날 것 같습니다.
꼭 부탁 드립니다!!
방점을 글을 못쓰는 사람들도 더 큰 소득을 챙겨간다에
찍으셔서 의견이 조금 갈리는 것 같습니다.
글을 잘안쓰고 못쓰는 사람들이 글을 열심히 쓰는 작가들의 소득을
뺐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속된말로 돌고래나 고래들이 추천보상이 얼마 되지않으니
좋은 글에 추천을 게을리하면 어떻게 될까요.
말씀하신대로 좋은 글을 쓰는것에만 집중하면, 보팅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100보팅을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 꾸준히
사람은 다들 조금씩 이기적입니다. 오히려 추천보상이 올라가는 것은
추천욕구를 키워서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창작수익이 추천으로 분배되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 세계에 추천을 열심히하는 사람 100명이, 200명이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70원을 100명이 주면 700원이지만,
50원을 200명이 주면 천원이 됩니다.
솔직히 냉정하게 말하면.. 좋은 컨텐츠가 생산되고 좋은 보상을 받아야한다는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좋은 보상을 위해서는 추천이 있어야하지않을까요.
추천을 열심히 하고 싶은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창작자가 주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스팀잇 생태계가 지나치게 창작자 위주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스파가 약하기때문에 주로 창작자의 입장이지만, 글의 소비가 잘 안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만으로는 보팅 해줄 수요자를 끌어올수 없습니다. 구글 검색으로 스팀잇에서 정보를 얻고 가는 사람이 굳이 창작자에게 보상을 해주기 위해 험난한 가입절차를 마치고 커뮤니티에 참여할까요? 그냥 지나치는게 당연합니다. 여기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사람들 대부분 글의 공급자인 상태입니다. 글의 소비자가 좀더 늘려면 소비자에게 매혹적인 떡밥을 좀 던져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을 썼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 주세요.
https://steemit.com/kr/@bumblebee2018/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