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성장률과 美주택경기 전망

in #kr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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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美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지만 견조하며 10월 美민간고용은 큰 폭 증가한다. 그리고 올해 美주택경기는 반전 한 달 만에 다시 침체국면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유로 존은 성장률이 예상을 넘어 개선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3/4분기 美성장률 등

미국의 올해 3/4분기 GDP는 전기(前期)대비 2.8%(연율) 늘어 전기(3.0%)대비 둔화되며 예상치(3.0%)를 하회한다. 하지만 성장의 핵심적인 동력인 소비지출이 2023년 초 이후 최고인 3.7% 증가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해당 분기의 근원 PCE(개인소비지줄) 물가상승률이 2.2%로 연준 목표치에 근접한 것도 좋은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결과와 관련하여 시장에서는 부정적 내용이 거의 없으며 이에 美연준의 금리인하는 점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전망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고물가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지만 가계소비는 이런 여건에 크게 좌우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올해 10월 ADP(Automatic Data Processing) 민간고용도 전월대비 23.3만 건 늘어 예상치(11.5만 건)를 상회하며 15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한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감소하나 교육과 건강보건 등 이외의 부문에서는 대부분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태풍과 Boeing 파업에도 노동수요가 양호한 점을 시사(示唆)한다. 이에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시카고상업거래소)의 Fed Watch Tool은 계속해서 연내 2회의 금리인하(11, 12월 각 0.25%p)를 예상하고 내년의 경우 3회의 금리인하(3, 5, 9월 각 0.25%p)를 전망한다.

  • 유로 존의 3/4분기 성장률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3/4분기 GDP성장률이 0.4% 증가하여 예상치(0.2%)를 상회하고 핵심국인 독일은 GDP가 0.2% 늘어 경기침체 즉 역성장을 회피한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0.4%, 0.8%의 성장률을 달성한다. 다만 가계소비 정체로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한편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 주요 인사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은 미완성(未完成)된 상황이라서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독일 중앙은행 총재 나겔 위원과 ECB의 슈나벨 이사)

11월 獨소비자신뢰지수

독일(獨)의 올해 11월 Ifo 소비자신뢰지수가 −18.3을 기록한바 전월(−21.0)대비 소폭 개선된다. 해당 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있으나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다. 이는 고용 관련 부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득증가 기대가 높아진 때문이다.

  • 올해 美주택경기 전망

지난 9월 모기지(Mortgage) 금리 하락(6%, 2년래 최저치)으로 올해 9월 신규 및 잠정주택 매물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하며 구매자와 부동산 중개인들 사이에서 주택거래 낙관론이 제기된다. 하지만 10월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모기지 금리가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주택시장은 다시 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한다. 아울러 매입 당시와의 모기지 금리 차이로 인한 기존주택 매물부족과 주택건설 부진은 주택시장 침체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美연준의 지속적 금리인하 전망이 건설관련 활동의 회복과 주택구매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이런 기대 역시 대규모 재정적자, 美대선 관련 위험, 관세인상 가능성 등으로 인한 금리전망 불확실성을 고려한다면 금년 주택시장 회복을 확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9월 美잠정주택판매

올해 9월 美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4% 늘어 2020년 6월 이후 최대 폭 증가한다. 최근 매물부족 현상 완화,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Mortgage 금리 등으로 주택계약이 증가한다. 전반적인 경제 및 노동시장 여건이 크게 훼손(毁損)되지 않고 美연준의 금리인하 기조(基調)가 이어진다면 양호한 주택수요 역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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