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요 전망과 美中소비자물가

in #kr23 days ago

포스팅이미지.png
전문기구(석유수출국기구)에 의하면 향후 Global 원유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상승세를 둔화하여 금리인하 기대가 증가한다. 한편 중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여 수요부진 해소를 위한 그리고 중국의 디플레이션 지속으로 인민은행 등 중국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요구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Global 원유수요 전망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이 양호한 세계경제 성장을 고려하여 특히 여행과 관광업을 중심으로 원유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를 예상한다. 구체적으로 금년과 내년 원유수요가 각각 일일 220만 배럴, 18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에 의하면 일일 2029년 1억 560만 배럴로 원유수요가 정점(頂點)에 도달할 전망이며 이후 2030년부터 공급과잉을 예상한다. 이는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고 석유를 사용한 전력발전이 줄어 원유수요 둔화를 진단한 탓이다.

브렌트유 가격예상

투자은행 Goldman Sachs에 의하면 브렌트유 가격은 양호한 수요와 지출 등으로 일일 130만 배럴의 공급부족 상황이 펼쳐지면서 금년 여름 브렌트유는 배럴당 86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6/10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81.63달러로 이는 향후 6% 수준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시사(示唆)한다.

  • 5월 美소비자물가

미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의 월간 상승률은 전월대비 둔화되고(0.3%→0.0%) 연간 상승률도 전월과 대비하여 소폭 낮다(3.4%→3.3%). 근원 CPI 역시 월간 및 연간 상승률 모두 전월에 비해 둔화한다(각각 0.3%→0.2%, 3.6%→3.4%). 항목별로는 전월대비 기준 에너지부문(−2.0%)과 운송서비스부문(−0.5%)이 하락한다. 반면 주거비(0.4%), 의료서비스(0.3%)는 오름세를 지속한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고 美연준이 금년 9월과 12월 금리인하에 나설 거로 예상한다(Nationwide).

  • 5월 中소비자물가

중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0.1%로 전월(−0.1%)과 달리 플러스로 전환한다. 반면 연간 상승률은 0.3%로 전월대비 보합수준을 기록한다. 월간 및 연간 상승률 모두 예상치(각각 0.0%, 0.4%)를 하회하여 수요부진 우려가 확대된다. 그리고 동월 생산자물가의 연간 상승률은 −1.4%로 전월(−2.5%) 대비 개선되나 하락세는 지속한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인민은행 등 中당국은 경기활성화 및 수요의 촉진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Pinpoint Asset Management).

  • 中디플레와 정책대응

금년 초 이후 중국의 디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관련 우려가 장기간 이어진다면 부채부담이 증가하는 문제를 초래한다. 이에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를 통한 경기부양 지원 등이 중요하다. 2014년 ECB(European Central Bank) 드라기 총재가 디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을 대비하여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한 점은 참고할 사례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의 안정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기에 완화적 통화정책 관련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다. 이에 최근까지 금리인하 기대를 다소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허나 6월 예정된 금리정책 결정에서는 소폭의 인하 조치를 통해 독립성 확보를 표명할 필요가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