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주요국의 최근 경제지표

in #kr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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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10월 근원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물가는 예상수치에 부합하여 점진적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중국은 금리를 동결하고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부진하다. 한편 유로 존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소폭 상승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

미국의 올해 10월 헤드라인 PCE 물가의 월간 및 연간 상승률은 0.2%, 2.3%로 전월(각각 0.2%, 2.1%)대비 보합 및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美연준이 정책결정 시 고려하는 근원 PCE 물가의 상승률도 0.3%, 2.8%를 나타내 전월(각각 0.3%, 2.7%)대비 보합 및 높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되고 서비스물가의 상승세 강화 등에 기인한다. 다만 제조업 제품 및 에너지 물가는 전월대비 하락세이다. 한편 연준 인사들은 향후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부과 등을 고려한다면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해당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어 향후 점진적 형태의 금리인하 진행을 전망한다. CME(시카고 상업거래소, 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 Tool 또한 이전과 마찬가지로 내년까지 3회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금년 12월 0.25%p, 내년 5월과 9월 각각 0.25%p). 그리고 전기(前期)대비 기준 3/4분기 GDP 성장률(수정치, 연율)는 2.8%로 속보치와 동일하다. 이는 전기(3.0%)대비 다소 둔화된 것이나 소비 및 정부지출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일부에선 3/4분기의 양호한 성장세 확인으로 경기의 무착륙(no landing)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외에 10월 개인소득의 월간 증가율은 전월대비 상승(0.3%→0.6%)한 반면 개인지출의 경우 전월대비 둔화한다(0.6%→0.4%). 한편 올해 10월 내구재(耐久財) 수주는 전월대비 0.2% 늘어 9월(−0.4%)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고 11월 4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1.3만 건으로 전주(21.5만 건) 대비 감소한다. 그리고 미국의 추수감사절 기간 전반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4% 증가한다. 이는 소매업체들의 공격적인 할인전략이 주효한 때문이다.

  • 유로 존의 최근 경제지표

올해 11월 유로 존 소비자신뢰지수가 95.8로 전월(95.7)대비 소폭 상승한다. 이는 산업·소매·건설부문 신뢰도는 개선된 반면 서비스부문은 부진한 때문이다. 아울러 신뢰도는 장기 평균을 하회하여 여전히 약하다고 평가한다. 한편 올해 10월 은행의 기업과 가계 대출이 각각 전년 동월대비 1.2%, 0.8% 늘어 9월(각각 1.1%, 0.7%)대비 증가세를 강화한다.

  • 11월 獨소비자물가 등

유로 존의 핵심국인 독일의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전년 동월대비 2.4% 올라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지만 예상(2.6%)은 하회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시장에서 ECB(European Central Bank)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한다. 한편 스페인의 11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 2.4% 올라 10월의 1.8% 대비 상승세를 강화한다. 한편 독일의 올해 12월 GfK 소비자신뢰지수가 −23.3이며 전월(−18.4)대비 하락세가 심화한다. 이는 최근의 노동시장에서의 고용불안 및 이에 따른 소득감소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

중국의 올해 10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이 부진한 수요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하여 감소세가 지속한다. 이는 中정부의 경기부양책 덕분에 9월(−23%)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되나 전반적인 감소흐름은 유효하다. 美트럼프 신정부의 관세부과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中인민은행이 MLF(중기 유동성 지원창구, Mid Term Liquidity Facilities,) 1년 만기 금리를 2.0%로 동결하고 합리적 수준의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1년 동안 9,000억 위안(173조원) 규모의 MLF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장에선 中당국이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며 이에 보다 높은 수준의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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