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최근 경제지표와 경기판단

in #kr16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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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12월 S&P Global 종합 PMI(구매 관리자지수)가 양호한 성장기대를 반영하여 2022년 3월 이후 최고수준을 그리고 생산자물가도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10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독일의 올해 10월 수출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유로 존 12월 HCOB(함부르크 상업은행) 종합 PMI가 서비스부문 호조로 전월대비 상승한다. 한편 중국의 올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증가세가 둔화하여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종합 PMI

미국의 올해 12월 S&P Global 종합 PMI(Purchase Manager` Index)는 56.6으로 전월(54.9)대비 오르고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는 확장의 기준 50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전반적으로 기업관련 활동이 증가세에 있음을 보여주고 특히 세부항목 기준으로는 미래 생산이 71.1을 나타내며 '22년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다. 다만 부문별로는 상반된 모습이다.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하락(49.7→48.3)하며 내림세가 이어진 상황이고 세부적으로는 생산 및 수주(受注)가 부진하다. 또한 투입가격이 올라 트럼프 관세에 대한 잠재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서비스 PMI는 전월대비 상승(56.1→58.5)하여 오름세가 이어지고 이는 '21년 10월 이후 최고다. 전문가들은 종합 PMI에서 향후 12개월 전망이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내년에도 양호한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한다(S&P Global). 다만 일부에서는 차기정부 출범 이후 관세율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가 제조업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한편 올해 12월 뉴욕州 제조업 지수는 0.2를 기록하며 전월(31.2) 및 예상치(12.0)를 모두 하회한다. 세부항목에서 원료 지급가격이 상승한 반면 임금 상승률은 둔화한다. 그러나 트럼프 신정부의 친(親)기업정책 기대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 美생산자물가

미국의 올해 11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월간 및 연간 상승률은 모두 전월대비 높은 수준(각각 0.3%→0.4%, 2.6%→3.0%)이며 예상치(각각 0.2%, 2.6%)도 상회한다. 근원치의 월간 및 연간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낮은 수준 및 보합이다(각각 0.3%→0.2%, 3.4%→3.4%). 예상치(각각 0.2%, 3.2%)대비로는 보합 및 오름세를 강화한다. 세부항목 기준으로는 상품가격이 조류독감 여파로 계란(+54.6%), 채소(+33.0%) 등 식품부문의 급등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한다. 반면 서비스 가격은 자산운용 수수료(−0.6%) 및 항공료(−2.1%) 등의 하락영향으로 낮은 수준인 0.2% 상승한다. 투자자들은 美연준이 주시하는 서비스물가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Bank of America).

  • 유로 존 경제지표

유로 존의 올해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하여 전월(−1.5%) 및 예상치(−0.1%)대비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나 소비재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한편 역내 핵심국인 독일의 올해 10월 수출은 전월대비 2.8% 줄어 전월(−1.8%)에 이어 감소추세를 지속한다. 특히 中경기둔화 영향으로 對중국 수출이 감소한다. 유로 존 올해 12월 HCOB 종합 PMI는 49.5를 기록하여 전월(48.3)대비 상승한다. 제조업부문은 전월과 대비하여 보합수준(45.2→45.2)을 나타낸 반면 서비스부문은 확장의 기준인 50을 상회한다(49.5→51.4). 한편 전반적으로 1년 후 기업관련 활동의 기대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나 제조업 활동부진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 주요 中경제지표

중국의 올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3.0% 늘었으나 10월(4.8%)에 비교하면 증가세는 둔화한다. 이는 내수가 부진하며 보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다만 산업생산은 연간 증가율의 상승세(5.3%→5.4%)가 지속된다. 이에 근거하여 中국가통계국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올해 11월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1% 떨어져 17개월 만에 최저 하락률을 기록한다. 일부에서는 주택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중국의 올해 11월 신규 위안화대출은 5,800억 위안(114조원)으로 전월(5,000억 위안) 대비 증가하나 예상치(9,500억 위안)를 하회한다. 中당국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차입수요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특별채권 발행증가가 은행대출을 일부 상쇄(相殺)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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