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제지표와 금리정책 동향

in #kr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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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週間) 고용지표 및 올해 5월 주택착공이 경기둔화 신호 등을 발신한다. 연내 美금리인하가 가능하다. 한편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증가한다. 일본에선 조기(早期) 금리인상을 제기한다.

  • 미국의 고용 및 주택지표

미국의 올해 6월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3.8만 건으로 전주(24.3만 건)대비 줄었으나 예상치(23.5만 건)를 상회한다. 연속 청구건수와 청구건수의 4주 평균은 모두 전주대비 증가한다(각각 181.3만 건→182.8만 건, 22.7만 건→23.3만 건). 특히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구건수의 4주 평균은 작년 9월 중순 이후 최고다. 이번 결과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과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6월 1주차 대비 감소폭이 크지 않은 사실을 감안할 시 노동시장 냉각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판단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美연준의 노동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할 거로 예상된다. 올해 5월 주택착공은 127.7만 건(연 환산)을 기록하여 전월(135.2만 건)대비 줄어든바 이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다. 최근 소폭 떨어진 상황이나 대출금리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아 주택건설의 저해(沮害)요인으로 작용한다. 동월 건설허가 역시 138.6만 건(연 환산)을 나타내 전월(144.0만 건)대비 감소한다. 올 2/4분기에 발표되는 주요 지표들은 연내 2회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지만 동시에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美경제는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노동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균열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 연내 美금리인하 여부

美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에 의하면 美경제는 Goldilocks(이상적인 경제) 상황이며 연내 금리인하가 가능하다. 그는 美연준이 2대 책무인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을 모두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또한 노동시장이 상당히 견조한 여건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국면이 이어질 거로 전망한다. 이를 고려한다면 연내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 기대된다. 한편 전(前)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인 불라드는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은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실제 경제여건을 감안(勘案)한다면 금리인하를 긴급히 시행할 이유는 많지 않다는 입장이며 첫 금리인하의 구체적 시기는 올해 9월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 영국의 금리동결과 인하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5.25%로 7회 연속 동결을 유지한다. 시장에선 올해 7월 총선을 앞두고 여러 논란을 피하기 위해 英당국에서 신중한 판단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베일리 총재는 올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나 물가에 대한 하방압력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갖기 원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전반적으로 비둘기파적(Dovish)이라고 할 수 있고 금리인하가 근접한 것을 의미하며 올해 8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리경로에 대한 ECB 대응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 슈나벨 이사에 의하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높아질 수 있어 금리경로에 대한 확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유연한 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상품 인플레이션의 완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스위스 정책금리 인하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근의 인플레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부양 등을 위해 정책금리를 0.25%p 낮춘 1.25%로 결정한다. 금년에만 2회의 금리인하를 단행한바 이런 공격적인 결정으로 내년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질 소지가 있다.

  • 早期 日금리인상

일본은행(Bank of Japan)의 올해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의하면 일부위원들은 엔화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여 금리인상을 당초 전망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日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한 일본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에 의하면 경제 및 물가 여건에 따라 즉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조정할 방침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示唆)한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올해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한다.

5월 日수출실적

일본의 올해 5월 수출실적이 엔화약세로 전년 동월대비 13.5% 늘어 시장의 예상치(12.7%)를 상회한바 이는 6개월 연속 증가이며 2022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에 증가율이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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