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피즘과 2020년 美대선
올해 11월 美대선에서 선거결과는 각 후보가 7,000만 표 이상을 얻은 미국이 아주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특수한 이데올로기(Ideology)로서 트럼피즘(Trumpism)을 반영한다. 한편 해법은 경제의 내수부문이다.
美분열의 요인
무엇보다도 Global 경제대국(Great Two)미국을 분열시킨 가장 큰 요인은 광적(狂的)인 음모론과 진실의 쇠퇴(Truth Decay)를 꼽는다. 특히 후자(後者)는 美Think Tank 랜드연구소가 미국인의 공적인 생활에서 사실과 자료의 역할이 사라지고 있다는 개념이다. 부연(敷衍)하면 사실과 자료에 근거한 분석에
이견(異見)이 늘어나고 사실과 의견 사이 경계가 흔들리며 의견과 개인적 경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과거엔 존중받던 사실의 출처에 대한 신뢰가 저하(低下)되는 현상을 말한다. 美국민이 서로 완전히 다른 사실에 기반(基盤)해 각각의 주장을 펼친다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긴 어려울 것이다.
신(新)정치트렌드
美대선에서는 신(新)정치트렌드−특수한 이데올로기(Ideology)로서 트럼피즘(Trumpism)−가 등장해 미국을 이념적으로 대결하는 유산을 남긴다. 이는 앞으로도 美정치사를 장식하는 주요 장치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美상하 양원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약진함은 트럼피즘의 위력이 여
전히 살아있음을 방증(傍證)한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집권 직후인 2017년에 혐오범죄는 전년대비 17% 증가하여 Trumpism이 美사회에 미친 해악(害惡)을 지적한다. 하지만 공화당원들은 소수집단이나 여성에 대해 덜 지지하고 America First를 기치로 내세우며 미국사회를 세계사회에서 격리(隔離)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문제는 그들의 숫자가 너무 많은 점을 한탄(恨歎)한다.
Trumpism 원동력
미국은 물론 Global 정치지형을 뒤흔든 Trumpism은 이제까지의 공화당 이념과는 달리 반(反)세계화, America First, 반공(反共)주의 등을 내세우지만 무엇보다 반(反)지성주의라는 측면에서 아주 특징적이다. 특히 트럼피즘은 트럼프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그 이념적 기본이 보수주의라고 해도 모두 이단(異端)으로 몰아세운다. 2008년 미국發 Global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美
오바마 행정부는 대졸이상 고학력 대도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세계화, 개방주의, 인종차별 철폐(撤廢) 등 진보(進步)정책을 펴지만 정작 美전통산업에 매달려 있는 저소득 백인層(층)을 등한시한 것이 Trumpism의 원동력으로 보는 분석도 존재한다. 특히 1995년부터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미국인의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는 75%에 달하지만 2008년 이후 49%로 크게 떨어진다.
역사의 해프닝인가
지속되는 경제위기와 그 해결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음해(陰害)를 받는 민주주의에 대한 혐오감(嫌惡感) 등이 존재한다. 공교롭게도 美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집권기간 중 GDP(국내총생산)경제성장률이 2017년 2.4%, 2018년에는 2.9%, 2019년 2.2%로 견고(堅固)하게 성장한다. 하지만 올해 유례없이 확산속
도가 빠른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마이너스성장이 불가피해진 것도 트럼프의 대선패배에 일조(一助)한 걸로 사료된다. 트럼프가 대선에 불복하거나 2024년 대선에 재(再)출마할지 아니면 트럼프 개인이 그저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누구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중요한 건 트럼프가 지난 4년간 美정치에 남긴 유산인 트럼피즘이 역사의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점에 있다.
해법은 경제의 내수부문
민주당 美 조 바이든 대통령선거 후보가 얻은 7,800만 표가 반대당인 美공화당 트럼프의 7,300만 표보다 많으니 반(反)트럼프 정책을 밀어붙여도 된다는 셈법도 일리는 있지만 그리 되면 미국의 분열을 막기는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실 모든 복잡한 정치적인 분석은 경제성적표 앞에서는 그저 초라해질 뿐이다. 문제는 향후 전망이다. 美바이든 신(新)행정부가 트럼피즘과 싸워 美사회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놓으려면 경제 특히 내수를 살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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