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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steemit] '생각의 가치'보다 '활동의 가격' (1/4)

in #kr7 years ago (edited)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닿아서 다행입니다. 저는 글을 넘어선 말이 구축하는 세계의 힘을 믿는 편인데, 확실히 배작가님께서 그러한 세계를 짓는 데에 일가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생각에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기 보다는, 결국 각자의 삶이 반영된 생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타인의 기준에서 가치가 재어지기도 하고, 특히나 이 공간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비교 가능한 수치로 환산되기 때문에, 따뜻하거나 아예 비정한 공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중요한 것은, 가격의 낮음이 가치의 낮음을 의미하지 않으며, 수치에 잠식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