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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닌척]논란이 지나가는 가운데

in #kr7 years ago (edited)

왜일까? 어뷰징을 검나 하고 싶은데 한 증인과 그와 친한, 혹은 그의 스팀파워를 '무상(꼭 무상을 붙이더라)'임대 받은 사람들이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증인제도가 불만이 아니라 @clayop 등이 불만인 거다.

이것은 조금 관점이 서로 다른 해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clayop님께서 지원해주시는 부분에도 항상 감사하고 의견을 지지하지만, 지난번의 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폭력적이었다는데는 동의합니다.


먼저 중간적인 위치에서 보면 의견이 한쪽으로 너무 쏠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립으로 이어진 상황을 보면 서로 비난하기만 할 뿐,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그렇게 몰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고 단정 짓고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좋은 방식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손가락질 받는 곳에 와서 소통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시호님께서는 이와 상관 없이 소통해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중립적인 의견을 이렇게 이전에 내는 것만으로도 찾아오는 이웃이 바뀌었음을 느꼈습니다. 몇 번은 다른 의견을 내시는 분들께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도 생각을 같이 하시는 분들하고만 보팅을 하는 것은 같았습니다. 중립적인 위치를 고수하고자 하는 저도 그렇게 느끼는데 하물며 외부에서 볼 때는 그들도 담함 보팅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종의 합의를 이 전에 했었고, 그로 인해서 담합 보팅 일부 %로 뉴비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 긍정적인 결과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건설적으로 점차 바꾸어 나가야하는데, 지금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누가 맞다 틀리다 비난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계몽 운동에는 성공할 지 모르겠지만, 뉴비들을 위한 지원, 커뮤니티의 파이는 오히려 작아지는 결과입니다.

무조건 적인 비난은 그냥 매도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들이 무작정 나쁘다고 결론 짓고 싶은 건지, 더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건지 묻고 싶습니다.

인지도가 있거나 인기 작가님들이라면 당신들이 없어도 괜찮아 하실 수 있지만, 하루 1~2달러 찍히는 뉴비들에게는 일부 지원이 더 필요합니다. 그냥 지원을 얻고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대립으로 인한 상황이 합의를 통해 일부 지원들이 커뮤니티로 환원될 수도 있는 기회를 단절시키는 것만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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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에서는 앞서서 스팀잇을 뒤에 따르고 있는 플랫폼들이 주장하는 셀프 거버넌스 시스템이라던지, 현재 추진되고 있다는 스팀잇 툴이나 시스템적으로 뒤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 시스템 도입에서도 합의과정과 토론은 뒤따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말씀하신대로 "유저들간의 신사협정" "합의" 만으로는 이미 너무 늦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토론"과 "합의" 과정에 있어서는 오프라인 공간이 아닌지라 얼굴을 맞댈 수는 없겠지만, 서로 글로 소통이 있어야 하는데 "골"이 생긴것 같네요 ㅠㅠ

안타까운 점은, 르바고님이 말씀하신대로 봉합이 되지 않으면, 후에는 SMT 가 본격적으로 되면 자체 미디어 토큰을 발행해서 나간다던지, 따로 특정인들만 사용하는 태그로 지금보다 더 "끼리끼리" 갈 수도 있따는 점에서 르바고님이 왜 이 부분을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ㅠㅠ

사실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당사자 분들께서 서로 손을 내밀면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서로만의 주장을 하지 말고,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를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의견이 한쪽으로만 쏠리는 폭력적인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프레임을 짜는 걸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뉴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얼마나 진정성이 있었으며 얼마나 지속됐는지 궁금합니다.

죄송합니다
폴란드는 자는 시간이었던지라... 답변을 드리지 못하고 잤습니다.

시호님께서 말씀하시는 관점에서 봤을 때, 진정성은 사람마다 느끼는 기준이 다르겠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데 동의합니다.

프로젝트는 효과를 떠나서 문제로 삼아지던 담합보팅의 % 일부가 그들의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분배되어지는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타협의 시작인 셈이었죠.

그러다 그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닌 약간은 도를 넘은 비판으로 사이가 틀어진 뒤, 다운보팅 전쟁이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 넘은 비판에 대해서는 우님께서 사과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호님 말씀대로 담함보팅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생각이 다른 양쪽의 합의 혹은 시스템이 없던 상황에서 서로 이해하고 거리를 좁혀나가는 시도는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정치를 보는 느낌입니다. 피라미들은 좋은 시스템을 위한 입법(시스템)을 요구하고, 플랑크톤은 생계 지원을 바라는데, 고래, 돌고래들께서 서로의 다른 입장에 대한 정쟁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의견이 다르다고 갈라서버리면 오히려 담합보팅은 그대로 지속됩니다. 이는 많은 분들이 주장하시는 '스팀잇의 가치 끌어올리기'에 반하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더 큰 가치를 위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합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르바님의 생각이 좀 이상적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채팅방에서의 일도 르바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적이긴 합니다 ㅎㅎ
의견에 대한 방향이 다르더라도 항상 소통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