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1 [박상진, 조반니 보카치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91)
1353년 발표된 이탈리아의 소설가 「조반니 보카치오」 의 『데카메론1』 권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0명의 인물(남자 셋, 여자 일곱)이 이야기 모임을 가지고 하루에 1명이 돌아가면서 1개씩 총 10개의 짧은(단편소설)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열흘 동안 열명이 100개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민음사에서 나온 데카메론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카메론은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건전한 대학생 이상이면 꼭 읽어봐야 할 고전 책으로 추천 합니다.
데카메론을 쓴 이유는 "운명에 휘둘린 여자들을 어떤 식으로든 치유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사랑에 빠진 그들이 구원을 받고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백 편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이 야기들은 신화나 우화, 역사 이야기라고 해도 좋습니다."
정숙한 부인 일곱 명과 청년 세명이 얼마 전 역병이 돌던 끔찍한 시기에 모여 앉아 열흘 동안 주고받은 이야기입니다. 부인들이 여흥 삼아 부른 노래들도 담았습니다. 사랑과 운명에 얽힌 재미난 내용도 있고 가슴 아픈 사연도 만나게 될 겁니다. 피해야 할 것들이나 또는 그만큼 따라야 할 것들을 알게 될 겁니다. 하느님께서 돌보시사, 일이 잘되면 그분의 사랑에 감사들 드립시다.
92.p.[첫 번째 날 다섯 번째 피암메타 이야기] 그런데 남자들 중에는 언제나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여자를 사랑하려 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여자들도 마찬가지예요.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아주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00.p.[두 번째 날 여섯 번째 에밀리아의 이야기 ] 운명의 변화가 심하면 괴롭고 슬픕니다. 그런 이야기는 우리가 헛된 망상에 빠질 때 정신을 차리게 만들지요. 제 생각에는 행복하든 불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운명의 장난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 행복한 사람에게는 경고를 주고 불행한 사람에게는 위로를 주니 말입니다. ...저는 그런 주제에 맞춰 진짜 실감나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 드리려고 해요.
220p. 그들은 하느님의 축복을 누리며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340.p.[세 번째 날 두 번째 팜피네아의 이야기] 세상에는 몰라도 되는 일을 알아내거나 듣고서 이를 떠벌리고 싶어하는 덜떨어진 사람들이 있지요.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감추어진 잘못을 들춰내면서 그 사람들이 한없이 되새기게 될 부끄러움을 덜어 주었다고 믿는 겁니다.
377.p.[세 번째 날 다섯 번째 엘리사 이야기]
자기는 똑똑하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믿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들은 남을 조롱했다고 믿지만 나중에 알고 보면 오히려 남에게 조롱받았음을 알게 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426.p. 하느님! 우리도 사랑을 즐기게 하소서!
데카메론1 등장인물, 팜피네아가 첫째날 여왕이 되었으며 다음날은 다른 사람이 왕(여왕) 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독서기간 : 2018년 3월 30일 ~ 4월 4일(전체 5일)
지은이 : 조반니 보카치오
옮긴이 : 박상진
1판 1쇄 찍음 : 2012년 9월 10일
1판 1쇄 펴냄 : 2012년 9월 14일
분량 : 477페이지
대여 : K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