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해외사이트 카드 도용당했던 경험
올해 1월쯤 새벽부터 문자 메세지가 띠링띠링 계속 울립니다.
아직 일어날 시간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머지? 하고 보니
어디선가 결제를 2번 연속 한 내역이 보입니다.
페이팔을 통해 92.99 달러의 금액이 두차례 결제됩니다.
잠결에 놀라서 바로 카드결제내역 확인해보니, ebay 사이트에서 거래가 진행되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인데 하필 제 신용카드 정보를 기록해둔게 화근이였습니다.
접속해보니, 이런식으로 허위 매물을 올려놓고 배송비를 부풀려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갑니다.
저는 그 즉시 카드사에 전화하여 해외결제 정지 및 , 결제 취소요청을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등을 검색결과 동일한 내용의 해킹사례가 많았고, 카드사는 처리기간이 오래걸리고
보통은 결제가 진행된 대행사에 연락을 하여 해결했다는 내용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결제가 진행된 paypal 한국어 전용 전화번호가 있어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연결된 상담원은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인듯 하였습니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셨고, 엄청나게 친절하며, 앞으로 대비사항까지 말씀해주시며
잘해결될꺼라며 통화 종료되었습니다.
그 후,,,허위로 주문된 물건은 일주일도 안되어 도착합니다.
20만원 가까이 하는 명품 스카프를 보내줬네요..
보통은 플라스틱 구슬이 온다던데, 나름 발전했습니다. 이거 그냥 버리시면 됩니다.
간혹 다시 돌려줘야하나? 생각하시는데 사기 물품이라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2주쯤 되어갈때 13일 후, 갑자기 도착한 반가운 문자
결제는 정상적으로 취소되었고,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저의 해외 사이트 카드기록은 모두 삭제하는걸로
재발을 방지하였습니다.
해외사이트에서 거래하실때, 카드번호등은 일회성으로 등록하고 사용후 꼭 삭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