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같은 성격을 고치고 싶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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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일 때는 오히려 생각없이 당당한 적이 많았는데 사회생활을 하며 호구력이 점점 높아지더니 이제는 억울한 일이 있어도 네네 로 일관하는 호구 중에 상호구가 되었다.

작년에는 일이 점점 늘기 시작해 정식퇴근 시간 자체가 늦어지기도 했고, 사정이 어쩔 수 없다며 한동안 내 일이 아닌 일도 나보고 해달라기에 아무 말없이 도맡아서 해주었다. 한마디로 업무강도가 헬오브헬이었다.

근데 얼마 전에 동료로부터 나름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나보다 용기있는 동료가 너무 많아진 업무에
반발하여 상사에게 페이조정을 요구했고 상사는 월급을 올려주었다. 그 동료만.

아무말없이 네네 하던 나는 그대로. 심지어 내 일이 더 많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게 이런 거였나보다.

분해서 잠이안왔다. 앞으로 일은 더 늘테고 더 이상 치사해서 안다닐거라고 다짐을 했다.

다음날 분노게이지를 끌어모아 직장에 나갔고 저녁쯤 상사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그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새하얘짐. 일도 힘들고 페이도 만족스럽지 못해서 사직을 원한다고 말하자 상사에게 이런 말들으니 서운하다+이만한 곳이없다+못그만둔다 크리를 맞으며 한 시간을 죄인처럼 앉아있다가 멍해져버렸다.

상사는 결국 저번달부터 인상예정이던 페이를 이번달로 앞당겨 준다고 하고 그 외에 이런이런 장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해주었다.

난 또 알았다고 하고 집에오는데 생각해보니 이전과
별로 변한게 없었다ㅋㅋㅋ

난 그냥 호구다. 괜시리 노예연장만 하고왔다. 에헤라디아. 난 언제쯤 뚝심있고 당당한 성격을 가질 수 있을 까....

스트레스 받으니 달달한게 막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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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sanesarah님 안녕하세요! 여름이 입니다. 감동적인 @hoopy님이 그러는데 정말 황홀한 일이 있으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축하드려요!! 기분좋은 날 맛좋은 개밥 한그릇 사드시라고 0.6 STEEM를 보내드립니다 ^^

저는 지금 고등학생지만 저도 그렇게 당당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발타사르 그라시안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거든요.
자신을 내 보여라. 그러면 재능이 드러날 것이다.
Put yourself on view. This brings your talents to light.
전 이걸 이렇게 해석했어요. 자신이 힘들 때 공감해줄 사람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도 재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가치를 까내리는 것보다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꺼에요. 화이팅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 어제부터 너무 우울했는데 덕분에 위로를 받은 것 같아요~ 팔로우 하겠습니당^^

참을 인자 세 번이면 호구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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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com/kr/@showroo/igvh7

놀러오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뭔가 드리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댓글로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조만간 글을 써서 한번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예연장이라고 하신 말씀에 무척 맘이 아프네요.
당당하다는 것과 호구라는 것, 이러저러한 감정들
이런것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
참 어려운 일이지만 할수 있습니다.

좋은 조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ㅎㅎ 할 수 있다고 해주시니 힘이나네요~!

일잘하는 싸가지도 나쁘지 않죠...

다만 이쁨은 못받겠지만 그런다고 상사가 함부러 하지.않으니...

그러게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ㅎㅎ

사회생활 하면서 바보같이 안된다는 말을 더 못하겠더라구요.
성격상의 문제인지... 착하다기 보다는 글에서 처럼 호구 같다는 느낌이 들죠. 스스로..
그래도 힘 내시길!
제 작은 이벤트에 12로 가장 작은숫자 + 동점자보다 낮은 레벨이셔서 당첨!
@축하해

우왕ㅋㅋㅋㅋㅋ낮은 숫자로 당첨이라닠ㅋㅋㅋ 감사합니다 한주 시작을 기쁘게 하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