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1
시애틀 첫날이다. 우라나라로 치면 노량진이라할 마켓플레이스에 가서 게를 망치로 깨부수며 먹었다. 내 안에 있던 야성이 깨어난 기분이 들었다.
캐리 파크라는 데가 야경이 끝내준다는 풍문을 접했다. 거의 청계산 급의 경사를 힘겹게 올라보니, 풍문은 사실로 밝혀졌다.
멀리 보이는 니들 타워가, 니들이 게맛을 아냐고 꾸짖었다.
호텔 식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땅콩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시며 시차 탓에 이틀에 걸쳤던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도시가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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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5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