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온

in #kr12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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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영화. 관람 전, 감독을 확인해보고 잠깐 멈칫 했다. 전작들을 의도치 않게 많이 보았으나 기억할 만한 작품은 없었던 탓이다. 이번에도 역시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공항이 배경이다. 구성은 폰부스와 유사하다. 다만 빌런이 일찍 얼굴을 드러내는 승부수를 띄우는데 시도는 가상했다.

전반부 약간 유지했던 긴장감은 금새 사라지고 뻔한 질주만이 관객을 기다린다. 배우들의 경직된 연기도 실망감을 배가시킨다.

다이하드가 얼마나 걸작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한다. 그래도 외국 공항 보니 여행 기분 나고 좋았다. 일주일 뒤면 시애틀에 있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