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생활] 미세먼지 무서워요. 2편

안녕하세요! 티끌같은 존재감의 뉴비 사자와 인사드립니다! 벌써 일요일 저녁이네요. :( 주말에는 뭐 한것도 없는데 왜이리 시간이 빨리가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계신가요? :)

(됐고, 이 얼굴 우짤래? 밥 좀 줄래? 글썽글썽)

확실히 1편을 쓰고 쉬었다가 2편을 쓰려니 흐름이 좀 끊기는 것이 있네요. 다음부터는 가능한 완결할 시간이 있을때 글 작성을 해야겠습니다.

https://steemit.com/kr/@sazawa/1
지난번 내용을 요약하자면

• 미세먼지 무섭다 > 집에 헤파필터 있다 > 성능이 헤파가 아니다 > 망함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이걸 전편에 뭘 그렇게 장황하게 쓴겨..)

일단 E10~E11등급 성능의 기존 제습청정기를 그대로 사용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95%면 뭐 쓸만하잖아ㅋㅋ' 생각하며 여러 까페와 블로그에서 정보를 검색해 봅니다. 여러 의견이 있지만 대체로 믿을수 없고 효과 부족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네요. :(

결국 (깨끗한 공기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은) 저는 일단 공기청정기를 구입(진심?)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일단 네이X에 공기청정기를 검색해 봅니다. 지난번 알아본것처럼 H13 등급으로 해야하니까 검색!

난 대세를 따르는 편이니까 리뷰 많은 순으로 보니..
대략 가격이 15~50만원.. 정도 합니다. :(
화려하고 눈이 부시시는 솔로 욜로님들께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흙수저 출신 처자식 있는 애비로써 선뜻 손이 가질 않는 가격이지요. :(

몇번 더 생각해 봐도 너무 비쌉니다. 한달 용돈보다
비싼돈을 투자할 수는 없지요. 호호호(정신줄?)
그럼 새로 공기청정기 구매 하는것은 포기.

남은건 건강을 포기하는 방법.. 이건 애비된 자로써 안되겠지요.. (나 혼자 건강만이었다면 벌써 포기)

망연자실, 주머니가 가벼운 현실을 애써 외면하며 그냥 교체주기가 된 자동차 공조기 필터나 검색합니다. (왕 싸당, 굿) 사제 필터가 여러 종류가 있고 성능도 제각각 엄청난 고성능을 자랑하네요. 한참을 구경하던 중

유.레.카. :[]

그래! 청정기 필터 성능이 구리면 사제 필터를 사면 된다! 왕 굿! 스스로 이정도 천재였나 생각하며 얼른 사제 필터를 검색해 봅니다!
만.. 아무리 찾아도 H13등급 맞는 사이즈 필터는 찾을 수 없네요..(회사가 다른데 맞는게 있겠냐 바보인간)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저는 헤파필터 주문제작까지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설마 하며 검색하던 중.. 있습니다.. 있더라구요! (감격) 정말로 있더라구요. :)

(상품 상세설명에서 가져왔습니다!)

와우 99.97%라고 합니다! 기존 필터 사이즈를 측정해 보니 27 x 24.5 x 2cm임을 확인하고 주문합니다! 가격은 2만원 혜자가격. :) 입금! 배송까지 일사천리 진행되고!

짜잔! 고오성능 필터가 왔습니다!

(룩은 별로 믿음직 하진 않지만..)

기존 필터와 비교하면

음 뭔가 잘 걸러줄 것 같지 않나요!

당장 갈아버립니다. 앗 가는순간 공기가 맑아지며 신체 말초혈관까지 전달되던 미세먼지가 줄면서 건강해짐을 느낍니다. 심폐기능, 뇌기능, 운동기능, 생식.. 등이 호전됨을(응?) 느낍니다. 드디어 공기청정 지역이 되었군요. :)

주변 친구들께 2만원 만으로 이 엄청난 업적을 이뤄낸 스스로를 자랑합니다. '역시 넌 천재, 내친구라 자랑스러분'라는 말을 예상했지만.. 반응이 미적지근 합니다.

나 : 친구얌, 이리저리해서 욜케 해결함. 겁나 짱. ㅇㅈ?
친구들 : 그게 뭐임? 나는 걍 좋은 청정기 있음. ㅉㅉ. 미혼만세.
(겁나 부자 미혼들..)

분명 잘 해결했는데.. 기분이 좋지 못한건 왜 일까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하고 쉬운일은 없습니다. 글 쓸 의욕이 없군요.

끝.(응?)

• 와우 휴대폰 작성은 쉽지가 않네요. 여러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저작권이 무서워서 몸사리게 됩니다. 횡설수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뉴비라
  그런지 RCs인가가 모지라서 슬픕니다.(꺼이꺼이) 그래도 행복한 주말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