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장례식장에 갑니다.
객지에서 생전 첨 보는 동기생들과 훈련을 받던 첫날 내게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었던 고마운 친구.
착한 아내와 어리고 귀여운 공주님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먼저 갔습니다.
저보다 몇배 강했던 친구였는데 2년전 받았던 뇌종양의 재발을 막지 못했네요.
밝게 웃고있을 영정사진을 보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맘이 심란해집니다.
내일 발인인데 가는길 외롭지않게 곁에 함께하며 잘 보내주고 오려구요.
언젠간 같은곳에서 다시 만나겠죠.
그땐 내가 먼저 널 찾아 반갑게 인사할께.
얼마나 아펐을까. 고생많았어.
있다가 보자. 사랑한다 친구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