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이야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 방어기제 '허세'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entya 입니다.
오늘부터 앞서 말씀드렸던 20개의 방어기제를 하나씩 소개해드릴 계획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오늘 소개해드릴 방어기제는 바로 '허세(show-off)'입니다. 보통 '허세'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좋지 않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는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우리는 누구나 '허세'를 가지고 있고 삶의 이곳 저곳에서 '허세'를 사용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용의 빈도와 내용의 차이는 천차만별이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고 사용하는 이것은 심리학에서는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어기제 중 한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방어기제 허세척도는 실속보다 겉꾸밈을 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분수에 넘치더라도 기왕이면 최고급의 의식주를 추구하며, 자신의 능력에 비해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자인 체, 유식한 체, 잘난 체 행동하면서 실제의 자신보다 더 우월한 자아상을 겉으로 표현한다.
허세척도가 강한 수준에 있으면 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분한 행동목표를 결정하고 이를 과시하고 특히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 받을지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타인지향적 경향성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허세척도가 낮은 수준에 있다면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하게 되어 목표 설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목표 의식 또한 없게 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 이화방어기제검사 척도 내용 -

위의 설명만 보아서는 이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잘 감이 오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뭐야! 그래서 좋다는 거에요? 나쁘다는 거에요?"
"사실 중요한 것은 균형(balance)이라는 것이죠. 대체로 대부분의 방어기제들은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문제의 요지가 있습니다. 위의 설명을 다시 풀어보면 '허세(show-off)'가 너무 강한 수준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이상의 모습으로 비춰지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첫인상은 좀 괜찮아 보일지도 몰라도 알면 알수록 속빈 강정과 같은 사람처럼 느껴져 되려 비호감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요? 좀 더 극단적일 경우에는 분수에 넘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빚을 내면서까지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는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여 낮은 자존감으로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 이야기의 요지는 적절한 균형(balance)를 갖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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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면은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던 '테라스 하우스 - 도시남녀'(테라스 하우스는 서로 처음 만나는 남녀 여섯 명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한 장면입니다. 최근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여기에서 '허세' 방어기제가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라고 생각된 장면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가져와봤습니다. 짧게 설명해드리자면 사진에 보이는 '미사키'라는 여성이 호감을 가지고 있던 '히카루'라는 남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러 가기 위해 화장을 고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트 신청을 위해 히카루와 마주한 시간은 겨우 '5분'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장담컨대, '미사키'가 화장을 고치는 시간은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예쁘고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 마음을 우리 역시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 마음은 어디에서 왔을까? @sentya 는 이 마음은 바로 방어기제 '허세'가 적절히 사용되어졌기 때문에 생겨났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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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면은 '테라스 하우스 - 하와이편'의 한 장면으로 생애 첫 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유스케가 떨리는 마음으로 헤어 샾에서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 모습이 예쁘고 멋진 모습이기를 원하는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균형이 잡힌 방어기제 '허세'의 작용은 '나'라는 존재를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로 만들어줍니다."

20대 초반의 @sentya 는 대학교에서 만난 이성친구들에게 '옷을 못 입고 다닌다! 머리 스타일에도 신경 좀 써라!'라는 말을 종종 듣고는 했습니다. 30대에 들어선 지금도 여전히 자신을 꾸미는 일에는 서투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현재는 의식을 하고 좀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sentya 는 이화방어기제검사를 하면 허세 척도가 높게 나올까요? 아니면 낮게 나올까요?

이쯤에서 오늘의 첫 번째 이야기 방어기제 '허세'에 대한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부족한 설명력과 글솜씨임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매일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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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 '허세'
사실 저는 허세가 별로 없었는데, 정말 가지고 싶은 게 생겨서 요즘 허세를 좀 부려봤어요 ㅋㅋㅋㅋ

나를 위해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허세도 자기 방어이긴 하지만 적당해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댓글타고 온 스팀잇 시작한지 얼마안된 신입이랍니다.^^
팔로우+보팅하고 갈게요
맞팔 해주시면 감사해요 (^^)(__)(^^)
자주와서 보팅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 주부터 시작한 뉴비입니다. 응원합니다 서로 힘내서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