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비트코인, 위대한 혹은 위험한 실험 [블록체인의 미래는?] 요약, 및 IT 강국 "에스토니아(e-estonia)에 대한 감탄!"
안녕하세요, 식타미에스(Sicrami_S) @sictami 입니다.
오늘은 'SBS 스페셜 - 비트코인, 위대한 혹은 위험한 실험 [블록체인의 미래는?]'
방송을 시청한 뒤, 시청소감을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먼저, SBS 그것이 알고싶다 - 新 쩐의 전쟁 '비트코인' 편을 시청하였을 때 보다는
방송 전 훨씬 많은 정보를 접하려고 노력한것이 보였고
실제 블록체인이 우리 실생활에 얼마나 파고들었는가 하는, 실사례 들을 구성을 한 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로써 왠지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을 외면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고
저의 시청소감은, 이정도면 방송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열심히 발로 뛰어주신 기자분들,
PD님 감사합니다.
간략하게 방송 내용을 정리하자면,
암호화폐란 무엇인가?
비트코인은 왜 생겨났는가
블록체인 작동 원리
블록체인 기반을 이용한 긍정적 사례들
국제 송금 수수료를 절약한 사례
채굴의 원리
블록체인을 결합한 슬록잇
스마트 청구 시스템 등
적절한 사례들을 예시삼아 구성을 잘 한듯 보였습니다.
그 중, 제가 제일 관심이 갔던 부분은
이미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가 시스템을 구축해 나아가고 있는
에스토니아 정부 시스템이였습니다.
먼저 에스토니아라는 국가에 대하여 알아보죠,
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 함께 동유럽의 숨은 보석으로 불린다 합니다.
1918년 2월 28일 건국했지만, 옛 소련의 지배를 받다가 1991년 8월 20일 독립했고,
면적은 한반도의 5분의1정도이고, 인구는 경기도 수원시와 비슷한 125만명 수준이라 함.
에스토니아 사람들은 자국을 소개할 때 주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만든 국가"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에스토니아는 굉장히 작은 국가이지만,
현재 ICT(정보통신기술)를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있으며,
전자(electronic)의 첫글자를 따, 이-에스토니아(e-estonia)라고도 불린다.
에스토니아 전자영주권(e-residency)·전자서명 등 파격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북유럽 디지털 강국’으로 불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은, 여성인 케르스티 칼률라이드(49) 대통령.
칼률라이드는 2016년 10월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에스토니아 역사상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이번 평창 올림픽을 맞아 방한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하였다)
에스토니아는 총리 중심 정치체계라 대통령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임기 5년동안 군통수권과 의회입법 거부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함.
당시 에스토니아 의회가 수차례 표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당선자를 내지 못하자
원로회의가 그녀를 대통령 잠재후보로 적극 지지했고, 결국 대통령에 선출되었다고 합니다.
대학(원)에서 생물학, MBA를 전공한 그녀는 국무총리실 경제자문관, 유럽회계감사원 에스토니아 대표 등을 거침.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전자주거증제도(e-residency),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으며
전자주거증은 일종의 전자주민등록증(디지털 ID 카드)로 2014년 세계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외국인들도 누구나 100유로만 내면 2~3주만에 전자영주권을 받아 에스토니아에 방문하지 않고도 운라인 금융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현지법인을 세울 수 있습니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은 전 세계 창업 밀도 3위의 스타트업 강국을 만들었으며,
한국에서도 신청할 수 있는 에스토니아 전자영주권을 발급받아 현지에 회사를 세울 수 있어
민간 합동 벤처 설립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블록체인,가상화폐 논쟁이 뜨거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것 으로 보입니다.
에스토니아가 전자영주권을 창안한 것은 외국의 인재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인구가 130만명에 불과해 자국민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자영주권을 통해 디지털 영토를 확대하겠다는.. (정말 영리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자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은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고, 배당하지 않고 재투자하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며, 기업을 하려면 각정 규제에 시달려야 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창업 천국
이런 장점 덕에 전자영주권 보유자가 150여 개국에서 3만명이 넘어섰고,
이들이 세운 기업도 3000개를 돌파!
작은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국가 혁신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2014년 12월 부터 발급된 전자영주권(E-Residency)은 어느새,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국가 혁신을 상징합니다.
사이버상에서 발급하는 신분증이지만 국가 혁신에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전자영주권은 블록체인 시대를 앞두고, 전자투표와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국적을 부여하는 신분증과는 차원이다릅니다.
나스닥은 에스토니아 전자영주권 보유자에게 전자투표권을 주는 실험에 들어갔고, 이베이 등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나라지만 4차 산업혁명이나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이 에스토니아 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보다 디지털 아이디(ID)를 먼저 부여하고,
디지털 아이디(ID)를 보유한 자국민들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병원 및 의사가 생성한 데이터의 95%이상이 디지털화 되었으며, 블록체인 기술은 저장된 의료기록의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러한 필요한 정보를 열람할수도 있으며,
누가 언제 열람을 하였는지 또한 당사자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에스토니아 공공 정보기술(IT)의 근간은, "X-로드"로 불리는 국가 디지털 허브 입니다.
국가기관과 은행, 보험, 병원, 에너지업체, 운송업체 등 민간기업 900여곳이 이 시스템에 연동되어 있으며,
전자주민증을 통해 "게이트웨이 투 에스토니아"에 접속하면 세금납부 및 환급, 여권발급 등 정부업무에서부터 보험가입, 병원처방전 발급 등 민간업무에 이르기까지 2000여가지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벌써 우리 생활 깊숙히 블록체인 기술이 파고 들고 있는 듯한 느낌 적인 느낌.
솔직히 서류 하나를 위해 여기저기 다 들러야 하는것은, 요즘같은 시대에 너무 불편합니다.
우리나라도 빨리 도입되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트레이딩 뿐 아니라,
가치투자에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 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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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중앙시사 메거진에서 다룬,
칼률라이드 대통령의 일문 일답의 일부 내용을 발췌 해 보겠습니다.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혁신 원동력은?
"기술적인 측면을 보면 우리는 주요 기술 개발 국가가 아닙니다. 다만 기술을 스마트하게 이용하는 국가죠. 에스토니아의 민·관은 독립 후 사회의 모든 부분을 디지털화 했습니다.
거의 20년이 되다 보니 디지털화에 적응하며 자라난 세대가 생겼죠.
이는 에스토니아가 법적으로 기술 친화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기술 진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이것이 에스토니아의 특징입니다. "
***정부의 역할은 ‘시장의 조력자’라고 말했는데,
" 정부는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정책이라면 국민으로 하여금 그들의 데이터가 보호되고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하죠.
우리는 누군가가 자신의 데이터를 들여다볼 경우 알림이 오도록 하는 법을 마련했습니다.
에스토니아에선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과 논의할 때 익명으로 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디지털 여권을 이용해 서로를 확인할 수 있죠.
사람과 기업이 서로 안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는 것입니다."
***디지털 혁신의 최대 장점은?
" 경제적 효율성과 그 효과입니다.
전자서명 도입만으로 GDP 2% 정도의 비용을 아꼈는데 시민들이 정부기관을 방문하는 횟수가 획기적으로 줄었기 때문이죠. "
디지털화의 원칙은 간소화이지 규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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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할 점들이 보이는, 인상 깊은 마인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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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방송 놓치신 분들은 다운받아서라도 꼭 한번 시청하셨으면 좋을 내용이였습니다.
끝!
[식타미에스 블로그] (http://blog.naver.com/ssungb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