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의뢰 받은 ICO 리뷰 해보기 : ABLE ICO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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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텔레그램에서 어떤 분이 “ABLE ICO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알아보기 시작하니 이게 또 재미있어서 콘텐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로 얕고 부족한 식견과 경험이기에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고 인사이트가 부족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로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틀린내용은 가차없이 지적해주시고 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다음에 더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ABLE 이라는 ICO를 리뷰 해 볼까 합니다

※ 주의사항 : 굉장히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투자에 “참고” 만 해주시길 바랍니다(제 글과 의견은 절때로 절대적이며 항상 옳지 않습니다) 틀린점이나 수정할 점은 댓글로 꼭 피드백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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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메인 화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카카오톡 방을 4개를 운영하면서 까지 텔레그램이 아닌 카카오톡을 통해서 한국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한국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코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케어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군요 훨씬 관리하기 힘든 카카오톡을 선택하면서 까지 커뮤니티 접근성을 늘린다는 선택은 좋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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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의 레이어가…상당 하더군요 아직도 ICO가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2차 글로벌 ICO까지 앞두고 있군요

프라이빗으로 투자를 끝내고 ICO의 문은 아주 쫍게 열어두거나 에어드랍으로 마케팅을 하는 최근의 대세와는 약간 다른 방식의 접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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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 간단하고 명확한 설명이기는 하군요 사업자체에 대해서는 백서를 읽고 나서 쫌 더 깊게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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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통합 금융 솔루션이라고 봐도 될까요? 여기 써있는 계획만 봐서는 아예 은행을 대체할 예정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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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케라와 폴리버스와의 비교인데 솔직히 말하면 크게 의미있는 비교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에이블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장점들을 늘어놓고 나머지 비교대상들과 비교하는 것은 페어파이트가 아닐 테니까 말이죠

이부분은 재미로만 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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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뭐…전체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인이 정말로 많더군요

그래도 팀 얼굴도 보기힘든 ICO들만 리뷰하다가 당당하게 팀원들을 공개하는 ICO를 간만에 보니 신선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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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확인 해 본 결과 로드맵대로 그럭저럭 하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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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백서를 보면서 본격적인 사업 이야기를 시작해야겠군요

간단히 말해서 ABLE은 “은행을 대체할 종합 금융 솔루션” 입니다

수수료의 감소 주체가 없는 탈중앙화 은행 등등이 이들의 모토죠

백서를 통틀어서 보면 기존의 “은행상담” 이 이뤄지고 “은행에 가서 무엇을 하는 것” 의 부분이 전부 스마트 컨트랙트로 대체되어있습니다

https://medium.com/@jimmysong/the-truth-about-smart-contracts-ae825271811f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언급 한 내용 이지만 바로 위의 유명 블로그 포스터의 글을 인용하자면

“스마트 컨트랙트는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현재 한계가 “굉장히 명확한” 기술입니다 백서에서 말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해결 될 부분들” 은

스마트컨트랙트로 해결 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죠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혁신적이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나게 한단계 발전한”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런식의 기술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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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술적인 면이 아닌 단순히 비즈니스 적인 면에서만 봐도 제가 느끼기에 에이블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첫째로 위에 이미지를 통해 에이블도 스스로 비교 해놨지만 금융 + 블록체인 이쪽은 경쟁이 정말로 정말로 엄청납니다 수많은 ICO 들이 이 분야를 노리고 있으며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사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경쟁해야 할 에이블의 셀링포인트나 경쟁력 중에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결국 탈중앙화 금융이기에 확 끌어들이는 경쟁력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여서 돈이 끝없이 흘러야지만 이러한 플랫폼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을 모으는 플랜과 그 사람들이 기존 은행을 버리고 이 에이블 플랫폼을 이용해야하는 이유가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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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업계 자체의 분위기가 이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금융 코인의 대표 리플의 행보와 상황을 봐서는 “은행을 대체할 코인” 에 대한 분위기 자체가 좋지를 않습니다 국가의 규제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편 호소 그리고 자신의 돈을 탈중앙화 블록체인 토큰으로 전환하는 것에대한 불안감 이러한 것들이 도무지 해결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제가 에이블에 투자한다면 굉장히 과감한 도박수를 던지는 셈이 될 것입니다 수많은 국가들의 다양한 규제, 개인의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렉트에 대한 신용, 스마트 컨트랙트를 금융에 사용함에 있어서의 한계 등등 불확실한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에이블의 비즈니스 자체의 범위가 굉장히 넓기에 이 이슈는 더욱더 커지기도 하구요

또한 이러한 이슈에대한 언급과 해결책이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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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가시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일 “프로덕트” 가 나오지 않은 것이 불안합니다

이건 정말로 개인적인 투자 기준입니다 하지만…메신져 앱 같은 결과물을 미리 보여주고 리버스 ICO를 하는 ICO들도 큰 실패를 겪는 것을 보면 이것은 큰 팩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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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짓자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ABLE의 투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걸어야하는 도박수에 비해 오는 리턴이 크다고 보여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성공만 한다면” 모든 은행을 대체하고 돈을 지배할 거대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것을 지향점으로 잡고 있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저에게 주지 못하였고, 똑같은 것을 주장하는 다른 ICO들과의 차별점을 가지지 못하였다는 것이 것이 제 마지막 의견입니다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의견과 피드백은 언제나 즐겁게 받겠습니다!

출처 : http://waycoin.kr/blog/view?id=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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