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 중에서 가장 잘 봤다고 여기는 영화입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은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이 영화 이전에는 '택시운전사'가 떠오르네요. 그럼에도 이 영화가 손꼽히는 이유로 제일 먼저 언급하고 싶은 건 캐스팅 된 배우들의 라인업이 엄청나다는 점과 그 배우들이 하나같이 연기력에서 출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지요. 각 배역들이 가지는 비중이 서로 균형을 잃지 않도록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유지하게 해 준 것은 배우들의 힘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영화들이 개인적으로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이면 대체로 한 세대로 잡는 기간입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한 세대가 지난 지금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도 현재의 세대입니다. 서로가 겪은 경험들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