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과 냉정

in #kr7 years ago

캡처.PNG

"우연하게 당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 채 지나지도 않아, 너무도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고, 되돌아 생각해 봐도 참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머릿속 기억 어느 하나 잊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남아 있는 사진과 마음속 애잔함 역시 그 당시의 설레이고 따뜻함을 모두 담아 내고 있으니 말이죠.."


"나랑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히고 한 시도 살아 갈수 없다던 당신..", 이제 왜 당신이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겠습니다. 보란듯이 잘 살겠다고, 아이도 내팽겨쳐 버린 당신.. 사람들의 비난이라도 받으면, 내 마음이 좀 나아질 줄 알았지만, 그것도 잠시..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낳고,, 또 거짓말을 만들어 내고,, 진실은 당신 스스로는 잘 알겠죠.. 우연히 듣게된, 당신의 실상을 보니, 이제는 안타깝고 애처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 버리고 떠났으면, 보란듯이 잘 살아가세요.. 궁색하게, 찌질하게 살지 말고..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만들어 낸다는 말.. 꼭 기억 하세요.. 더 늦기 전에 말이죠..

"당신이 없는 빈자리의 틈을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그 동안 생각했던 그 빈자리도 아마도 당신이 만들어 낸 거짓된 환상과 허구였었다는 것을 말이죠.. 원래 부터 있지 않았을..그런..


오늘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현실이 냉정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냉정할 뿐" 이라고.. 말이죠..

(이미지출처 : http://faithboo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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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감정 이입이 되네요..

오늘 이상한 기분을 느낀 하루인데요.. 왠지 마음에 더 다가오는 말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마지막 문구가 와닿네요.
오늘 기분이 심란 했는데 덕분에 뭔가 감정이 북받친 느낌이에요.ㅎㅎ

ㅠㅠㅠㅠ 티원님 .......

거짓말...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피노키오가 했던 실수 같은 거짓말도...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높은 권력가들의 거짓말도...

ㅠㅠㅠ 오늘 마음이 심란하셨군요.